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운영사 PSX, 해시드로부터 20억원 투자 유치

입력 2020-11-12 18:34   수정 2020-11-12 18:36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피에스엑스(PSX)가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로부터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정식 서비스 ‘서울거래소'를 론칭한다고 12일 밝혔다.

PSX는 지난 7월 해시드로부터 5억원의 투자를 받은 데 이어 빠르게 늘어나는 서비스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이번 달 20억원을 추가로 유치, 총 25억 원의 시드 투자를 받았다.

PSX는 오는 12월 1일 정식 출시되는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이름을 기존 ‘판교거래소’에서 ‘서울거래소‘로 바꾸고 신한금융투자와의 계좌연동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서울거래소를 이용하는 비상장 주식 판매자와 구매자는 신한금융투자 증권 계좌를 통해 주식과 현금을 교환할 수 있게 된다.

신한금융투자 계좌를 통해 계약과 결제가 이루어지는 ‘안전 거래’를 사용하면 판매자의 주식보유를 확인하고 주식양도와 판매대금 지급이 동시에 이뤄진다. 이를 통해 허위매물·대금미지급 등 비상장주식 거래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PSX는 서비스 확대 차원에서 당분간 서울거래소 이용자들에게 수수료를 받지 않을 방침이다.

김세영 PSX 이사는 “그동안 비상장 주식 거래는 절차가 복잡하고 음성화돼 있어, 관심이 있어도 막상 거래하기가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었다. 판교거래소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며 매 분기 300% 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후속 투자를 진행한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뛰어난 인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거래 플랫폼에 후속 투자하게 되어서 기쁘다“며 “PSX가 블록체인 인프라를 기반으로 비상장 거래 생태계를 혁신할 선두주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PSX는 지난 4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업체로 지정되며 스타트업 주식거래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모아왔다. PSX가 출시한 서울거래소(현 판교거래소)는 현재 마켓컬리, 리디, 무신사 등과 같은 스타트업 주식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 크래프톤 등과 같은 대기업형 비상장 주식의 거래까지 지원하고 있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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