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윤석열도 혁신 플랫폼 함께하면 야권에 도움 될 것"

입력 2020-11-12 18:22   수정 2020-11-12 18:24


범야권 혁신을 위한 '혁신 플랫폼'을 제안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사진)는 12일 "윤석열 검찰총장 같은 분들도 혁신 플랫폼에 오면 야권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강연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일단은 본인이 정치를 하겠다는 결심을 해야겠지만 현 정부 문제에 대해 인식하는 많은 국민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선거만을 위한 혁신 플랫폼은 반대"
안철수 대표는 이날 지난 6일 처음으로 제안했던 혁신 플랫폼과 관련해 '신당 창당'과는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범야권 혁신을 위한 '끝장 토론'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안철수 대표는 "혁신 플랫폼 성공 기준이라는 게 여러 과정 통해서 합의가 돼야 한다. 합의된 상태가 첫 번째"라며 "(혁신 플랫폼에) 참석 사람들이 제1야당뿐 아니라 중도 포함해서 현 정부 반대 진보까지도 다 참여하는 플랫폼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단순 경선하는 플랫폼 선거만을 위한 것이 플랫폼 아니어야 한다"며 "선거 승리 이후에 뭘 하겠다는 비전 정책에 대해서도 알려드릴 수 있는 플랫폼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장 토론) 주최는 정당도 좋고 정당 정책연구원도 좋다"며 "마포포럼 포함해서 제가 이미 강연한 국민미래포럼 등 여러 가지 있기에 거기서 시작해도 좋다"고 전했다.

"국민의당 차원에서 보궐선거를 준비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우선은 제가 말씀드린 대로 혁신플랫폼 만드는 게 먼저다. 범야권이 참여해서 이제 대선 향해서 정권 교체 위해서 여러 시간표대로 움직여가는 중에 재보궐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최종 형태는 보궐 이후에 만들어질 수도"
안철수 대표는 "순서로 따지자면 우선 끝장 토론부터 시작해서 만들어가는 과정 보여드리는 것이 처음"이라며 "최종 형태가 재보궐 이전이 될 수도 이후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원탁회의 제안했는데 비슷한 형태라고 보면 되는가"라는 질문에는 "(오세훈 전 시장이 제안한 원탁회의는)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후보로 오르는 사람들의 야권 걱정하는 모임 말하는 것 같다. 저는 범위가 훨씬 더 넓다"고 말했다.

"합당도 혁신 플랫폼의 하나인가"라는 질문에는 "아니다. 단순히 합치는 것만으로는 여러 가지로 국민 신뢰 얻기 충분치 않다"며 "범야권이 다 모여서 거기에서 부담 없이 자유롭게 의견 밝히고 합의하고 거기에서 선의 경쟁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태섭 전 의원도 참여 대상인가"라는 질문에는 "현 정부 반대하는 모든 사람이 대상"이라며 "아직 접촉해본 적은 없지만 어느 정도 본궤도 오르고 합리적 개혁 바라고 현 정부 방향 반대하는 이들 참여할 환경 만드는 게 우선"이라고 전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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