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티티, 진공환경 금속 성형 특허기술 개발 성공…가격 경쟁력과 품질 갖춰 눈길

입력 2020-11-13 10:44   수정 2020-11-13 10:47

[사진: (주)엔티티 미국 특허증]

국내 벤쳐기업에 의해 진공환경에서 금속을 성형하는 특허기술이 개발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 강서구에 소재한 ㈜엔티티는 고도의 진공환경에서 금속을 성형하는 특허기술 3종을 취득한 것에 이어 지난 10월 28일 PCT 특허를 출원했다.

(주)엔티티가 보유한 특허기술은 고차원의 성형 장치 및 방법이다. 친환경적이면서 불량률이 최소화돼 고품질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생산비가 저렴한 고진공용해복합단조 기술이 강점으로 손꼽힌다.

특히, 지난달에 국내특허를 취득한 기술에는 가압블록을 형성해 활용한 단조기술이 포함돼 있다. 해당 기술은 가압블록의 작용으로 고차원의 복합단조가 형성되고, 기계의 높이가 현저히 낮아지면서 단조기계의 제조비용을 절감해준다. 단조공정이 줄어들어 성형품의 생산원가가 낮아지는 것이 장점이다. 즉, (주)엔티티의 고진공용해복합단조 특허기술은 기존 고진공금형기술 및 고진공용해기술과 금속 복합단조 성형기술이 한데 어우러진 고차원의 금속성형기술이라 할 수 있다.

(주)엔티티는 알루미늄합금 중 최고 강도를 자랑하는 초초듀랄루민(A7075)을 재료로 사용해 고도의 진공환경(0.007torr)이 조성된 후 재료를 용해, 신속하게 이를 복합 단조해 휴대폰 프레임 성형실험을 성공적으로 이끈 기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는 금속 성형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자동차 알루미늄 휠 및 브레이크 캘리퍼 양산을 위한 상용화 기계를 제작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초초듀랄루민합금 재료를 이용한 제품생산은 주로 재료를 적당한 덩어리로 자르고 이를 CNC 기계 절삭 가공해 제작하는 방식이라 재료의 낭비가 많고 기계 절삭가공시간 소요가 상당하다. 이에 결과적으로 매우 고가에 판매되고 있다.

한편, (주)엔티티는 ▲등록특허 고도의 진공환경에서 금속을 성형하는 금형장치 (현재 선진국 포함 20개국 특허등록 관리 중) ▲등록특허 진공환경에서 금속을 용해하고 성형하는 장치 및 방법 (현재 선진국 포함 20개국 특허등록 관리 중) ▲등록특허 금속을 성형하는 장치 및 방법 등 3건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3가지 특허 기술이 융합돼 더욱 완벽한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또한, (주)엔티티 기술의 사업범위는 ▲고진공용해 복합단조기 및 고진공용해 다이캐스트기 제조 및 판매업 ▲금속합금 원재료 연구개발 및 생산판매업 ▲금속 성형제품 생산 및 판매업 ▲고진공용해 복합단조금형 및 고진공용해 다이캐스팅금형 생산 및 판매업 ▲각 산업분야의 부품개발 판매업 등 5가지 분야다.

엔티티 관계자는 “엔티티 특허기술의 사업규모가 방대해 국내 대기업과 협력해 사업을 이루고자 국내 굴지 3사 담당자들과 직접 만나 의견을 교환했지만 조건이 맞이 않아 무산됐다”며 “또한, 애플의 아웃소싱 업체인 대만의 폭스콘에서 기술매입 제안을 해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엔티티 특허기술의 시장성은 자동차, 우주/항공, 조선기자재, 전기/전자, 군수용품, 스포츠/레저용품, 산업용품, 의료기자재 등 폭이 넓다”며 “각 산업분야에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고부가가치 부품을 제조 및 공급할 수 있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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