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수능 직전 여태껏 풀었던 모든 모의고사 문제를 매일 2세트씩 다시 풀었습니다. 실전 모의고사뿐만 아니라 기출문제까지 전부 포함해서 본인이 푼 문제를 한 번씩 다시 풀고, 틀린 문제나 자주 하는 실수를 수능 시험장에 들고 갈 노트에 옮겨 적으세요. 모의고사 복습을 다 했으면, 여태 풀었던 모든 킬러 문항을 한데 모은 문제를 푸세요. 처음에는 모든 킬러 문항을 풀어보고, 점점 자신이 잘 풀었던 킬러 문항들을 제외해 가면서 문제를 푸시면 됩니다. 저는 21번, 29번, 30번만 모아놓은 것을 15번 정도 돌렸습니다. 본인이 못 푸는 문제가 없을 때까지 계속 반복해서 푸시면 됩니다. 이런 방법을 통해서 자신이 자주 하는 실수를 만회하고, 이전에 못 풀었던 킬러 문항까지 풀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입니다.
아침에 문제를 푸는 습관을 들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집중하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저는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수능 시험장에서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을 일부러 만들어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가령 복도에 나와서 문제를 푼다든지, 시끄러운 노래를 들으면서 문제를 푸는 등 집중력이 떨어질 만한 상황 속에서도 집중할 수 있도록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이렇게 여름방학 이후부터 잡혀 있던 습관의 영향으로 수능 시험장에서도 평소와 다름없이 문제를 잘 풀었던 것 같습니다.
국어도 수학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자주 하는 실수와 어려웠던 지문들을 수능 시험장에 들고 갈 노트에 담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공부하면서 헷갈렸던 문제들, 출제될 법한 지문들은 반드시 오려서 노트에 붙여뒀습니다. 이 방법 또한 수능 시험장에서 실수하지 않도록 잘 도와줬습니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아 많이 불안할 겁니다. 그동안 잘해온 자신을 믿고 잘 버틴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힘내기 바랍니다!
백나현 생글 13기, 연세대 경제학부 19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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