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인물] 클로드 모네, '신의 눈'을 가진 인상주의 창시자

입력 2020-11-13 17:29   수정 2020-11-14 00:31

현대미술의 시작을 알린 화풍으로 평가받는 인상주의(Impressionism). 실내 화실에서 고정된 그림을 그리는 전통에서 벗어나 야외에서 햇살에 따라, 빛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인상’을 그린 인상주의 화가들은 당대의 관습과 형식을 파괴한 도전자였다. 그렇다면 ‘인상주의’라는 명칭은 언제, 어떻게 탄생했을까.

클로드 모네(사진)는 1840년 11월 14일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다. 1860년 군복무를 시작했지만, 장티푸스에 걸려 1년 만에 제대했다. 1871년 본격적인 작품 활동에 나선 그는 1873년 그와 뜻이 맞는 예술가들과 ‘무명예술가협회’를 만들어 이듬해 첫 그룹전을 열었다. 이때 그가 출품한 ‘인상, 일출’을 보고 비평가 루이 르로이는 조롱의 의미를 담아 ‘인상주의’라는 표현을 썼다. 인상주의란 명칭은 이렇게 조롱에서 시작돼 널리 쓰이게 됐다.

모네의 마지막 그림은 연작 작품 ‘수련’이다. 연못에 떠 있는 수련이 빛에 따라, 시간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보이는지를 무려 250여 점의 연작으로 표현해냈다. 동시대 화가 폴 세잔으로부터 “신의 눈을 가진 유일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은 모네는 1926년 8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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