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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에 "정도껏 하세요" 했다가…정성호 "하루종일 피곤"

입력 2020-11-13 18:17   수정 2020-11-13 18:43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은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원활한 의사진행을 위해 딱 한 마디 했더니 하루종일 피곤하다"며 "상식과 합리가 통하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정 의원은 예결위에 참석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의원 질문을 끊고 말을 하자 "정도껏 하세요"라고 말했다가 추 장관 지지자들에게 '문자 폭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내년도 예산의 0.1%도 안 되고 예결위 전체 질의의 1%도 안 되는 특활비 논쟁만이 부각됐다"며 "민생 예산이 어떻게 논의됐는지는 아무도 관심 없고 모른다"고 꼬집었다.

전날 정 의원은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과 추 장관이 특수활동비를 놓고 설전을 벌이자 "추 장관은 질문에 답변해달라. 다른 것은 말씀하지 말고 질문을 듣고 답변해달라. 정도껏 하세요"라고 제재했다.

추 장관이 "그렇게 하겠지만 질문 자체가 모욕적이거나 하면 위원장이 제재해달라"고 하자 "그런 질문은 없었다. 협조 좀 해달라"며 요청하기도 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정 의원은 민주당 내 추 장관 지지자로부터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항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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