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배수지, 편지 주인공은 김선호...남주혁에 "왜 대답을 못 해?"

입력 2020-11-14 23:09   수정 2020-11-14 23:11

'스타트업'(사진=방송 화면 캡처)

수지가 남주혁의 거짓말을 알아챘다.

11월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 9회에서 서달미(수지 분)가 편지의 주인공이 남도산(남주혁 분)이 아닌 한지평(김선호 분)이란 걸 깨달았다.

이날 남도산은 서달미와 과거 부모님을 속였다는 죄책감에 휩싸였다. 남도산은 자신이 서달미의 첫사랑 행세를 한 것에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 또한, 남성환(김원해 분)과 박금정(김희정 분)은 삼산텍 대표가 남도산이 아닌 서달미란 사실을 알게 됐다. 남도산은 서달미에게도, 부모에게도 거짓말을 한 사실에 괴로워하며 이철산(유수빈 분)과 김용산(김도완 분)이랑 술을 마셨다.

한편 서달미는 한지평의 글씨체가 과거 남도산(남주혁 분)의 편지와 똑같다는 데 의아해 했고, 남도산은 15년 전 수학올림피아드 금상을 받았을 때 바람에 날린 다른 사람의 시험지를 보고 한 문제를 푼 일을 떠올렸다.

이어 서달미는 최원덕에게 “할머니, 전에 나한테 물어봤었잖아. 15년 전 도산이랑 지금 도산이 중에 누가 더 좋냐고. 그 둘이 다를 수가 있을까?”라며 “너무 좋아서 겁나. 궁금한 게 많은데 물어보기가 무서워”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최원덕은 한지평에게 서달미가 남도산과 한지평을 모두 의심한다며 서달미가 최근 쓴 편지를 찾아다가 남도산에게 전하려 했고, 한지평은 “저 더 이상 달미 속이고 싶지 않다”며 “그 때 제가 거짓말했어요. 저 달미 좋아합니다”고 고백했다. 최원덕이 “지금은 안 된다”며 막자 한지평은 “왜 안 되냐”고 성냈고, 최원덕은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한지평은 최원덕에게 “화내서 죄송해요. 제가 달미 편지 찾아다가 도산이에게 전달하겠습니다”고 문자 보냈고, 최원덕의 핸드폰을 잘못 들고 나갔던 서달미가 그 문자를 받았다. 서달미는 제 편지를 읽는 한지평을 목격 “팀장님 누구예요? 도산이는 누구죠?”라고 물었고, 마침 남도산이 전화 걸어오자 편지를 둔 장소를 질문했다.

남도산이 아무 말도 하지 못하자 서달미는 “왜 대답을 못해? 왜 여기 네가 아니라 한팀장님이 와 있어?”라며 전화를 끊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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