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토' 혜리, 녹화 시작부터 눈물 흘린 이유

입력 2020-11-14 20:40   수정 2020-11-14 22:58


걸스데이 혜리가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이하 '놀토') 마지막 녹화 시작부터 눈물을 흘렸다.

14일 오후 방송된 tvN '놀토'에서는 '파워 연예인' 혜리를 위한 특별한 송별회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영분을 마지막으로 하차하는 혜리가 녹화 전 대기하다가 동료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며 눈물을 보이는 모습도 공개됐다.

눈물을 흘리는 혜리를 본 박나래는 "찍어 놔야겠다. 나중에 놀려야지"라고 말하며 혜리를 놀려 주변을 폭소케 했다.

혜리는 녹화를 앞두고 울컥하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멤버들이 그런 혜리를 격려하자 울음을 멈추고 스튜디오로 향했다.

이날 멤버들은 마지막 녹화에 임하는 혜리를 위한 오마주 패션으로 등장했다. 피오가 군복을 입고 '진짜 사나이'에 출연했던 혜리를 패러디하자 혜리는 방송 첫 머리부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혜리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제가 슈퍼 울보라서 오늘 방송이 혹시나 불편하시면 어떡하나 걱정했다. 나름대로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갔는데 막상 모든 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자꾸 서운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놀토는 2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아주 천천히 저를 다시 믿어볼 수 있는 용기를 주었다. 가장 나다운 모습일 때 제일 사랑 받는 사람이 된다는 것을 알려줬고, 또 너무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것도 엄청난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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