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아, 남친과 교제 3주만에 혼인신고…혼전임신까지 '초스피드'

입력 2020-11-16 09:02   수정 2020-11-16 09:07


그룹 주얼리 출신 조민아가 초스피드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 15일 조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언제나 함께 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따뜻한 소식을 전한다"면서 "저 자신보다 사랑해 주고 소중하게 아껴주는 성실하고 듬직한 분을 만나 함께 하기로 했다"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조민아는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식은 내년 2월에 올리겠다고 했다. 결혼을 전제로 교제한 지 3주 만에 혼인신고까지 마쳤다.

그는 "이미 혼인신고를 통해 부부가 됐다"면서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가천사 '까꿍이'도 찾아왔다"고 밝혔다.

조민아는 "살아오면서 나 자신을 위해 한 선택 중, 제 사람과 결혼한 일이 가장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화목한 가정 안에서 현명한 아내이자 좋은 엄마로 행복하게 잘 살 것"이라고 밝혔다.

조민아와 이미 법적부부가 된 신랑은 6살 연상의 피트니스 센터 CEO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얼리로 연예계에 데뷔한 조민아는 2006년 그룹에서 탈퇴한 후 배우로 활동했다. 그러다 파티시에로 전업해 베이커리 '우주여신 조민아 아뜰리에'를 운영했다. 이후 레이노병 투병 사실을 알리며 많은 이들에게 응원을 받았다.
조민아 결혼 발표 전문.
안녕하세요 조민아입니다. 따뜻한 사랑과 한결같은 응원 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직접 알리고 싶은 좋은 일이 있어서 펜을 들었습니다.

돌아보면 허투루 보낸 세월 없이 참 열심히 살아왔어요. 초등학교 4학년, 11살 때 아역배우로 데뷔해서 사회생활을 해온 지 벌써 26년이 흘렀습니다.

그 후로 쥬얼리, 뮤지컬 배우, 파티시에까지 쉴 틈 없이 달려왔어요. 제과, 제빵, 요가, 부동산, 타로, 심리상담, 심리분석 등 하고 싶은 공부도 마음껏 하면서 19개의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이렇게 제가 끊임없이 새로움에 도전하며 열정 넘치게 살아올 수 있었던 건, 어떠한 모습이든 지지하고 아껴주셨던 여러분들 덕이에요. 언제나 함께 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따뜻한 소식을 전합니다.

저를 저 자신보다 사랑해주고 소중하게 아껴주는, 성실하고 듬직한 분을 만나 미래를 함께하기로 했어요.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식은 내년 2월에 올리게 되었지만 혼인신고를 통해 이미 부부가 되었습니다.

결혼식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얼마 전 아가천사 ‘까꿍이’도 찾아왔어요. 떨리는 감동, 감사한 마음으로 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살아오면서 나 자신을 위해 한 선택 중, 제 사람과 결혼한 일이 가장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저 열심히만 살아오느라 스스로를 돌볼 줄 모르던 제가 이제서야 온전하게 행복합니다. 몸 건강하게 마음 아픈 곳 없이 행복하게 살라고 하늘에 계신 아빠가 주신 선물 같아요.

화목한 가정 안에서 현명한 아내이자 좋은 엄마로 행복하게 잘 살게요. 늘 믿어주시는 여러분들께 앞으로도 저다운 긍정적인 모습으로 밝은 에너지 전해드리겠습니다.

세상이 어수선하고 여러모로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몸과 마음이 늘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바라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민아 드림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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