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안철수-김세연' 만난다…야권혁신 화두로

입력 2020-11-16 10:01   수정 2020-11-16 10:0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김세연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야권 혁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세연 전 의원은 안철수 대표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안박싱' 출연을 위해 오는 17일 국민의당을 찾는다. 방송은 이번 주말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안철수-김세연, 야권 방안으로 어떤 논의 나눌까
안철수 대표가 야권 개혁을 위한 '혁신 플랫폼'을 제안한 이후인 만큼 두 인사의 만남은 더욱 눈길을 끈다.

안철수 대표는 지난 6일 혁신 플랫폼을 제안한 이후 단순한 '반문(문재인 대통령) 연대'를 넘어 보다 내용 있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날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재차 혁신 플랫폼을 강조하며 "야권 스스로 내부 혁신을 통해 문재인 정권 적폐의 청산과 국가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도덕적, 정책적 역량을 키우자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야권) 스스로가 혁신을 통해 비판의 자격을 갖추고 정책적 역량을 키워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하자"며 "이렇게 만든 도덕적, 정책적 우위를 바탕으로 '문재인 정권 신적폐청산 범국민운동'을 벌여 나가자"고 제안했다.

"정치적 의미 크게 부여 말라지만"…거물급 만남에 관심 집중
김세연 전 의원은 지난 4·15 총선 불출마를 하는 과정에서도 국민의힘 혁신을 촉구한 바 있다. 현재는 연구모임 아젠다2050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김세연 전 의원은 작년 11월 불출마 선언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은 수명을 다해 존재 자체가 역사의 민폐"라면서 "이 당으로는 대선은 물론이고 총선도 승리할 수 없으며 무너지는 나라도 지킬 수 없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리 다 함께 물러나자"고 했다.

그는 불출마 이후 정치권과 거리를 두고 있지만 여전히 정치권 개혁을 위한 행보는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88만원 세대' 저자 우석훈 박사와 함께 대담집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다만 내년 보궐선거 출마엔 관심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이번 만남에 정치적 의미는 크게 부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도 "야권 혁신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가지 않겠는가"라고 전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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