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로 몰려오는 '물 강소기업'들

입력 2020-11-16 17:37   수정 2020-11-17 01:27

고도정수처리와 스마트상수도플랫폼 등 물 관련 강소기업들이 대구국가물산업클러스터 투자를 약속했다.

대구시는 16일 대구시청에서 강소 물기업인 윈텍글로비스(대표 이상훈), IS테크놀로지(대표 유갑상), 청호정밀(대표 조철현), SC솔루션(대표 나광윤) 등 4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들 4개 물기업은 클러스터 내 3만5602㎡ 부지에 총 535억원을 투자한다. 시는 신규 일자리가 150명 이상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가 물산업 진흥을 위해 2861억원을 투입, 지난해 9월 문을 연 국가물산업클러스터(48만1000㎡)에는 지금까지 총 35개 물 관련 기업이 자리잡는다. 이들 기업의 총투자 규모는 3220억원이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분양률은 61%로 높아졌다. 유치 기업 35개 중 롯데케미칼을 비롯한 13개는 준공했고, 나머지 기업도 내년 안에 착공할 예정이다.

경기 하남시의 윈텍글로비스는 세계 최초로 과열증기를 이용한 활성탄 재생 신기술을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1만2553㎡에 346억원을 투자해 활성탄 재생장치 제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인천의 IS테크놀로지는 제품에 초음파 센서를 접목해 국내 최초로 스마트상수도 플랫폼을 개발했다.

충남 천안의 청호정밀은 다양한 수도미터를 생산할 수 있는 원스톱설비(사출-금형-조립-생산-검수)를 갖춘 기업이다. 79억원을 투자해 스마트 수도미터 제조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경기 용인의 SC솔루션은 누수음을 통한 수도관 누수 탐지 기술력이 높은 기업으로 내년 1월 누수탐지 시스템 신규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윈텍글로비스, IS테크놀로지, 청호정밀, SC솔루션 등 4개 기업은 본사를 대구로 이전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기업 유치로 고도정수처리기법 도입과 인공지능 기반 차세대 물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술력을 확보했다”며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 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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