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 효과에 트럼프 "내 재임중 일"…바이든 "예방조치 지속해야"

입력 2020-11-17 07:47   수정 2020-12-06 00:3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16일(현지시간) 미 제약회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의 긍정적인 임상시험 결과에 대해 환영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재임 기간에 일어난 성과임을 부각했지만, 바이든 당선인은 예방조치 를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모더나의 발표 이후 트위터 계정에 "또 다른 백신이 방금 발표됐다"며 "이번에는 모더나에 의해, 95%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전염병을 종식할 이 위대한 발견들이 모두 내 재임 기간에 일어났음을 모든 위대한 역사가들이 기억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당선인도 백신 개발 진전에 대해 환영한다는 트윗을 올렸지만, 보다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트윗에서 "오늘의 두 번째 백신 소식은 희망을 느낄 또 다른 이유"라고 했다.

그러면서 바이든은 "첫 번째 백신에 대해 사실이었던 것은 두 번째 백신에 대해서도 여전히 사실"이라며 "우리는 아직 몇 달이 남았다. 그때까지 미국인들은 바이러스를 통제하기 위해 계속해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9일 코로나19 통제를 차기 행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태스크포스(TF) 형태의 자문단 발표에 이어 기자회견에선 미국이 암흑의 겨울에 직면하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보건 예방조치를 강조했다.

앞서 모더나는 이날 자사 코로나19 백신 후보의 예방률이 94.5%에 달한다는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화이자 발표에 이어 백신 개발과 보급의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화이자는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3상 임상시험 분석 결과, 예방률이 90%를 넘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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