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하락에도…일부 은행 '주담대' 금리 올라

입력 2020-11-17 07:53   수정 2020-11-17 09:06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 달 만에 하락한 상황에서도 일부 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은행들의 주담대 금리가 하향 조정된 것과 대조적인 모습니다.

17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전날보다 0.06%포인트 올렸다. 신규 코픽스 기준 연 2.76%~3.96%다. 상품마다 달랐던 우대금리를 일괄 조정하면서 금리가 올랐다는 게 국민은행 측 설명이다.



NH농협은행도 이날부터 변동형 주담대 최저금리는 0.35%포인트 올렸다. 최고금리는 0.05%포인트 낮추면서 연 2.66~3.67%로 조정했다. 우대금리 한도 축소가 최저금리 상승의 원인이다.

우리은행은 주담대 금리를 전날보다 0.01%포인트 내렸다. 연 2.59~3.89%다. 신한·하나은행은 코픽스 연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매일 산출하는데 전달과 비교해 금리는 낮아졌다.

신한은행은 금융채 5년물을 기준으로 이날 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연 2.39~3.64%로 전달보다 0.23%포인트 내렸다. 금융채 6개월물을 기준으로 하는 하나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를 연 2.613~3.913%로 전달 대비 0.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은행연합회는 전날 10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0.87%로 전달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0개월 만에 반등했지만 한 달 만에 소폭 떨어진 것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신한 KB국민 하나 우리 NH농협 SC제일 IBK기업 한국씨티)이 조달하는 주요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다.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등이 대표적인 수신상품이다.

윤진우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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