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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주주 버핏 떠났지만…코스트코, '코로나 특별배당' 실시

입력 2020-11-17 11:46   수정 2020-11-22 02:57


미국의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가 주당 10달러의 ‘특별배당’을 실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늘어난 이익 일부를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목적이다.

코스트코는 총 44억달러(약 4조8700억원)의 주주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급 예정일은 다음달 11일이다. 이번 특별배당은 코스트코 역사상 네번째로, 가장 최근의 특별배당은 8년 전 있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120억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특별배당을 실시할 여력이 있다.

코로나19로 생활필수품을 ‘사재기’하려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코스트코의 매출도 급성장했다. 최근 코로나19가 전세계에서 재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은 또다시 코스트코에서 생필품 선확보에 나섰다. 그 결과 지난달 코스트코 점포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 늘었고 온라인 매출은 91%나 급증했다.

한편 워런 버핏 회장의 투자회사 벅셔해서웨이는 보유하고 있던 코스트코 지분을 전량 처분했다고 같은날 공시했다. 벅셔해서웨이는 2000년부터 코스트코에 투자해왔으며 이번에 처분한 주식 수는 430만주다. 찰스 멍거 벅셔해서웨이 부회장은 1997년부터 코스트코의 이사로 경영에 참여하기도 했다. 야후파이낸스는 주식 매각 시기상 벅셔해서웨이가 코스트코의 특별배당 지급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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