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시진핑 방한'에 들썩…외국인·기관 매수로 6% 급등

입력 2020-11-17 17:32   수정 2020-11-18 03:03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급등했다.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 때문으로 보인다. 아모레퍼시픽은 17일 6.02% 급등한 18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18만원을 넘긴 것은 지난 8월 19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이 23만505주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투자가도 9만7717주를 순매수했다.

왕이 중국 외교장관 방한 소식이 아모레퍼시픽 주가를 자극했다. 왕이 장관에 이어 시진핑 주석의 연내 방한까지 거론되자 대표적 중국 소비주인 아모레퍼시픽이 혜택을 볼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아모레퍼시픽은 한한령 이후 계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올해 초 중국 시장에서 판매가 살아나는 듯했지만 코로나19로 또 한번 주저앉았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계속 어닝쇼크를 기록했기 때문에 주가가 많이 떨어진 상태”라며 “중국 정치인 방한 소식이나 실적 발표 등 좋은 이슈가 나올 때마다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는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내 오프라인 매장을 줄이고 온라인 판매로 전환하는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 본격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아모레퍼시픽을 제외한 다른 중국 소비주 주가는 시원치 않았다. LG생활건강은 전일 대비 1.28% 떨어진 154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광군제에서 ‘후’를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매출 3위에 올린 중국 대표 소비주임에도 주가가 반응하지 않은 것이다. 한국콜마와 클리오는 각각 1.71%, 0.58% 하락했다.

최예린 기자 rambut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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