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아모레퍼시픽, 뷰튜버 기획사 '디밀'에 150억 투자

입력 2020-11-17 17:28   수정 2020-11-18 03:19

현대홈쇼핑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뷰티 전문 멀티채널네트워크(MCN) ‘디밀’(디퍼런트밀리언즈)에 총 150억원을 투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급성장하는 라이브커머스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디밀 시리즈A 투자에 참여해 3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현대홈쇼핑은 12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투자로 현대홈쇼핑은 디밀 창업자 이헌주 대표에 이어 2대주주가 됐다.

150억원은 콘텐츠 커머스의 시리즈A 투자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블랭크코퍼레이션의 기존 기록(100억원)은 물론 뷰티 MCN 선두인 레페리의 누적 투자액(138억원)도 넘어선다.

2016년 말 설립된 디밀은 뷰티 전문 MCN이다. 유튜브 등 1인 미디어 창작자와 인플루언서의 콘텐츠 제작 및 광고 유치 등을 지원한다. 구독자가 80만 명 이상인 뷰티 유튜버 ‘젤라’ 등 뷰티 분야 인플루언서 250여 명과 협력해 아모레퍼시픽, 로레알 등 500여 개 뷰티 브랜드의 상품 관련 콘텐츠들을 제작해왔다. 총 누적 조회 수는 5억 회를 넘는다.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42억원)의 두 배 이상인 100억원이다.

아모레퍼시픽이 디밀에 투자하기로 한 것은 MCN 가운데서도 뷰티 영역에서 전문성을 갖춘 기업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디밀을 통해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현대홈쇼핑도 이번 투자를 통해 자사 쇼핑몰인 현대H몰의 라이브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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