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가 꿈꾸는 미래 공간, '비전 어바너트' 공개

입력 2020-11-19 09:31   수정 2020-11-20 21:40


 -공간 이동에 초점 맞춘 새 컨셉트카
 -실내 디지털 경험 요소 늘려

 미니가 17일(현지 시간) '#넥스트젠 2020'에서 공간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비전을 담은 '미니 비전 어바너트'를 공개했다.
 

 미니에 따르면 비전 어바너트는 느긋함과 여행, 바이브라는 세 가지 주제를 이용해 다양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느긋함은 여정동안 휴식 또는 일에 몰두할 수 있는 안식처가 된다. 여행은 운전대를 직접 잡거나 자율주행에 맡기고 떠나는 순간을 뜻한다. 마지막으로 바이브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일컫는다. 사용자 경험 디자인과 지속가능한 소재, 순수 전기 드라이브 시스템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 요소다.

 겉모양은 짧은 오버행이 컴팩트하면서도 날렵한 이미지를 완성한다. 추상적으로 유니언 잭을 닮은 휠은 미니 특유의 방식대로 차체 바깥쪽 모서리에 위치해 있다. 헤드 램프는 시동을 켰을 때만 모습을 드러낸다. 다이내믹 매트릭스 디자인 덕분에 여러 종류의 그래픽을 보여줄 수 있다. 냉각용 공기를 흡입할 필요가 없는 팔각형 형태 그릴도 인상적이다.

 실내는 혁신적인 공간 콘셉트를 갖췄다. 차 안에서 간단히 몇 단계만 거치면 거실로 탈바꿈한다. 먼저 탑승자는 차 측면의 거대한 슬라이딩 도어를 통해 실내로 들어간다. 운전석이나 조수석쪽에는 별도의 도어가 없다. 유연한 4시트 레이아웃은 공간의 기초가 된다.
 

 두 개의 1열 시트는 회전이 가능하며 2열에서 왼쪽 시트 등받이를 수동으로 접을 수 있고 오른쪽 시트는 회전할 수 있다. 차가 정차하면 대시보드가 내려가면서 운전석 영역은 쾌적한 침대용 소파로 변신한다. 차가 서 있을 때 앞유리를 위로 열면 일종의 '스트리트 발코니'도 만들 수 있다. 이를 통해 차 주변 환경과의 상호작용이 높아지고 더욱 넉넉한 공간적 경험을 제공한다.

 시트 벤치 위 지붕에는 직물로 덮은 지붕이 있다. 뒷좌석과 운전석 사이에 위치한 자동차 중앙 섹션은 통풍이 잘 되고 개방적이다. 출입구 반대편에 부착한 작은 테이블과 식물은 가정집 거실을 떠올리게 한다. 테이블은 자동차의 새로운 중심 역할을 하고 사람들은 이 곳에서 서로를 대면하며 어울릴 수 있다.


 자동차 경험을 위한 디지털 서비스도 마련했다. 비전 어바너트는 별도의 열쇠없이 스마트 기기로 문을 열거나 시동을 걸 수 있다. 권한을 얻은 가족이나 친구면 누구나 차에 들어갈 수 있다. 또 차가 이동에 어울리는 음악 플레이리스트나 오디오북, 팟캐스트를 검색한다. 개인 여정 플래너는 개개인에 대한 맞춤팁과 관심지역, 미니 커뮤니티의 추천을 보여주며 원하는 대로 제안 및 선택할 수 있다.

 아드리안 반 후이동크 BMW그룹 디자인 총괄은 "미니 브랜드는 영리한 공간 활용을 상징한다"며 "비전 어바너트는 개인적 공간을 대중의 영역으로 확장시켜 완전히 새롭고 풍부한 경험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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