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은·한초원 등 '프듀' 조작 피해 줄줄이…Mnet "보상 최선 다할 것" [종합]

입력 2020-11-18 14:24   수정 2020-11-18 14:31


CJ ENM 산하 음악 레이블 Mnet이 '프로듀스 101' 투표 조작 사건과 관련해 피해 연습생들에 대한 책임 있는 보상을 하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Mnet은 18일 "'프로듀스' 관련 사건의 항소심 선고가 있었다. Mnet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이번 판결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송영승·강상욱 부장판사)는 업무방해, 사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열고, 이들에게 1심과 동일하게 각각 징역 2년과 1년 8개월을 선고했다.

특히 이날 재판부는 올바른 피해 보상이 이뤄져야한다며 제작진의 조작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연습생들을 공개했다. 단, 제작진의 범행으로 순위가 유리하게 조작된 연습생들은 공개하지 않았다.

재판부에 따르면 시즌1 1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 김수현·서혜림, 시즌2 1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 성현우, 시즌2 4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 강동호가 탈락됐다. 시즌3 4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 이가은·한초원이 탈락됐으며, 최종 순위는 이가은이 5위, 한초원이 6위였다. 시즌4 1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 앙자르디디모데, 시즌4 3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 김국헌·이진우가 탈락됐다. 시즌4 4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는 구정모·이진혁·금동현이 탈락됐으며, 최종 순위는 구정모 6위, 이진혁 7위, 금동현 8위였다.

이에 대해 Mnet은 "저희로 인해 깊은 상처를 입은 피해 연습생 및 그 가족분들께도 죄송스러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며 "이번 사건이 발생한 후부터 자체적으로 파악한 피해 연습생분들에대해 피해 보상 협의를 진행해 오고 있었다. 일부는 협의가 완료됐고, 일부는 진행 중이다. 금번 재판을 통해 공개된 모든 피해 연습생분들에게는 끝까지 책임지고 피해 보상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저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연습생분들과 이들의 가족분들, 그리고 프로듀스 시리즈를 애정을 가지고 응원해 주셨던 모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12월 CJ ENM의 허민회 대표이사는 '프로듀스' 시리즈의 투표 조작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에 대한 피해 보상 ▲'프로듀스'로 발생하는 이익 약 300억 원(향후 발생분 추정치 포함)으로 기금 및 펀드 조성 ▲시청자위원회 설치 및 내부 방송윤리강령 강화 ▲성실한 수사 협조 ▲아이즈원·엑스원 활동 재개 지원 등을 약속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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