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 장기하와 얼굴들 해체 이유 "5집이 너무 맘에 들어서"

입력 2020-11-18 22:21   수정 2020-11-18 22:23



가수 장기하가 밴드를 해체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18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장기하가 출연했다.

이날 장기하는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해체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그는 "밴드를 10년 동안 하고 잘 마무리를 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음악 활동을 쉬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재 '이날치 밴드'로 활동중인 정중엽에 대해 "(장기하와) 얼굴들 중 한 명이었다. 엊그제도 만났다"고 말했다.

또 장기하는 "제가 해체를 제안하긴 했다. 가장 컸던 이유는 5집이 너무 맘에 들었다. '장기하와 얼굴들' 하며 이루고 싶었던 것들이 제 나름대로는 5집에 완성됐다고 생각했다. 여기까지 하는 게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멤버들에게 얘기했다. 멤버들도 장기하와 얼굴들이 아닌 조금이라도 나이 어릴 때 자기 이름 걸고 프로젝트를 해야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기하는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이에 대해 그는 "(가수) 이적의 과 후배다. 고등학교 때까지 열심히 했고 잘했다. 문과 1등으로 졸업했다. 저는 입시 공부를 잘한 편이다. 입시는 집요하고 끈기 있는 사람이 잘하는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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