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의료 등 8대 비대면분야 지원…내년 1조6000억 투자

입력 2020-11-19 09:17   수정 2020-11-19 09:24


정부가 금융, 의료, 교육·직업훈련, 근무, 소상공인, 유통·물류, 디지털콘텐츠, 행정 등 8대 비대면 유망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선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에서 "금융, 의료, 교육 등 8대 비대면 유망 분야에 대해 내년에 1조6000억원을 투자해 과감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비대면 경제는 공간·시간 등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경제주체들의 경제활동을 연결하는 중요한 혁신의 한 축"이라며 이 같이 전했다.

정부는 비대면 유망 8대 분야로 금융, 의료, 교육·직업훈련, 근무, 소상공인, 유통·물류, 디지털콘텐츠, 행정을 선정했다.

우선 금융 분야에서 공인인증제도 폐지와 비대면 보험 모집 허용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의료 부문의 경우 스마트병원 18개 선도모델을 구축하고, 건강 취약계층 12만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돌봄 시범사업 등을 추진한다.

정부는 300여 종의 '올디지털(All-Digital) 민원처리 시스템'을 구축해 지능형 정부 전환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또한 비대면 경제 기반 조성의 일환으로 비대면 이동통신 가입 허용, 플랫폼과 입점업체 간 공정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법률 제정도 추진한다.

정부는 관련 혁신기업을 늘리기 위해 'K-비대면 글로벌 혁신벤처 100 프로젝트'도 시작한다. 2025년까지 비대면 스타트업 1000곳을 발굴해 연구·개발(R&D)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총 9조원 규모의 비대면 기업 전용 융자·보증·투자 프로그램도 별도 운영할 계획이다.

국내 수요 창출을 위해선 내년까지 16만개 중소기업에 총 6400억원 상당의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를 지급한다. 2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벤처캐피탈 펀드도 조성해 비대면 기업의 해외투자 유치도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 같은 지원을 바탕으로 매출 500억원, 수출 1000만달러 이상인 글로벌 비대면 혁신벤처기업을 현재 10개 수준에서 2025년까지 100개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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