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병철 추도식 찾은 이재용 "기업은 사회에 희망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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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1-19 13:31   수정 2020-11-19 14:00

故이병철 추도식 찾은 이재용 "기업은 사회에 희망줘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삼성그룹 창업주 고(故) 호암(湖巖) 이병철 선대회장의 33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창업이념을 되새겼다.

삼성그룹은 이날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이병철 회장 33주기 추도식을 진행했다.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은 이날 오전 10시40분께 선영에 도착해 참배했다. 삼성 계열사 사장단도 비슷한 시간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도식은 오전 11시부터 진행됐다. 이재용 부회장은 참배 후 오전 11시30분께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주요 계열사 사장급 이상 최고경영자(CEO) 50여명과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사장단 오찬을 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건희 회장 장례에 함께 해준 사장단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늘 기업은 국민경제에 도움이 돼야 하며 사회에 희망을 드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가르치셨던 회장님의 뜻과 선대 회장님의 사업보국 창업 이념을 계승 발전시키자"고 말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2014년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이후 총수일가를 대표해 추도식에 참석했다. 30주기였던 2017년에는 구속 수감된 상태여서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했고, 2018년에는 해외 출장 일정으로 추도식 전에 미리 다녀갔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에는 가족들과 함께 3년 만에 추도식에 참석하고 처음으로 전 계열사 사장단과 모여 오찬을 가지며 사업보국의 창업이념을 되새겼다.

당시 이재용 부회장은 "선대 회장들의 사업보국 이념을 기려 우리 사회와 나라에 보탬이 되자"며 "지금의 위기가 미래를 위한 기회가 되도록 기존의 틀과 한계를 깨고 지혜를 모아 잘 헤쳐나가자"고 했다.

한편 이날 범삼성가인 CJ그룹과 한솔그룹도 별도로 선영을 찾아 추도식을 진행한다. 이날 이른 아침 이재현 CJ그룹 회장 내외가 선영을 찾았다.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은 사장단과 함께 오후에 방문할 예정이다. CJ그룹, 한솔그룹 등 경영진이 선영을 찾아 추도식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병철 선대회장은 1969년 1월13일에 종업원 36명에 자본금 3억3000만원의 소기업 '삼성전자공업'을 창업해 사업보국과 인재제일을 내세운 경영철학으로 삼성전자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발판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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