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신규환자 '사상 최대' 찍었지만…스가 "긴급사태 추진 안해"

입력 2020-11-20 17:17   수정 2020-11-21 01:06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000명대를 넘어서며 제3차 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다.

20일 NHK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2388명으로 지난 18일(2201명)에 이어 또다시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도쿄도에서 534명을 비롯해 오사카부 338명, 홋카이도 267명, 가나가와현에서 205명이 나왔다. 누적 확진자는 12만6644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살리기를 병행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코로나19를) 최대한 경계해야 한다”면서도 “긴급사태 선포와 같은 특단의 대책을 추진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일본 기업들은 자체적으로 코로나19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 건축설계 회사인 세키스이하우스는 출근 직원 비율을 30%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로레알재팬도 한 달 10일까지였던 재택근무 상한일을 없애고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권장하기로 했다.

연말연시를 앞두고 대기업들의 송년회와 회식 금지령도 잇따르고 있다. 미쓰비시전기는 매년 회사 차원에서 개최하던 송년회를 연기했다. 히타치, NTT, 다이이치산교 등도 직원들에게 송년회를 자제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도쿄전력홀딩스는 본사 엘리베이터를 전력 수급 관리를 담당하는 전문직군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도쿄=정영효 특파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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