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상금 털어 마스크 기증한 육군 부사관

입력 2020-11-22 18:11   수정 2020-11-23 01:13

육군 부사관이 지난 20일 공모전을 통해 받은 상금에 자비까지 더해 마련한 마스크를 부대 인근 주민들에게 기증했다.

육군 2군단에 따르면 512 방공대대 소속 이규현 중사(36·왼쪽)는 경찰청에서 주관한 ‘2020 평화사랑 공모전’에서 애국을 주제로 한 포스터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중사는 상금 50만원에 자비를 보태 마스크 1000장을 구매한 뒤 강원 춘천시 신북읍 용산리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이 마을은 6·25 참전용사 가정과 독거노인이 많이 살지만, 주변에 마트와 약국이 없어 마스크 구매에 불편을 겪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이 중사는 상금을 사용해 기부를 결심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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