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투톱’ 이특, 북창동 노포서 ‘요섹남’ 매력 철철

입력 2020-11-22 17:12   수정 2020-11-22 17:14

동네투톱 이특(사진=방송화면 캡처)

전국 노포 맛집 찾기 프로젝트 ‘동네투톱’이 첫 방송부터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북창동 골목을 처음으로 다룬 이 프로그램은 두 노포 사장님들의 가게 역사를 통해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소상공인들의 현실과 감동, 희망의 메시지까지 전하며 호평 세례를 받았다.

MC 이특은 ‘요섹남’ 매력을 뿜어냈고, 팽현숙은 전문가 다운 ‘맛 탐색’과 하이텐션으로 노포를 뒤집어 놓으셨다.

지난 21일 오전 11시 SK브로드밴드 지역채널 1번에서 방송된 ‘맛있는 전쟁-동네투톱’은 20세기에 문을 열어 오랜 시간 그 지역의 양대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은 노포 맛집 두 곳을 방문하며 의미와 역사, 감동을 선물했다.

첫 지역은 다름 아닌 서울 중구의 북창동 거리. 같은 메뉴를 파는 한 지붕 두 노포였다. 이웃사촌이지만, 경쟁자이기도 한 두 노포가 각각 48년과 50년의 세월을 이겨내며 상생할 수 있었던 것이 궁금했던 두 MC는 호기심이 가득한 채 제작진을 먼저 투입시키고, 해당 노포를 차례로 방문했다. 바로 연예인 서비스가 없는 ‘있는 그대로’의 맛을 맛보기 위해서였다.

우선 첫 만남부터 기대를 넘어선 케미를 보여준 팽현숙과 이특, ‘팽특 MC’는 자연스럽게 ”누님”과 “동생”으로 호칭 정리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200% 충족시켰다. 먹방은 물론, 두 사람 모두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만큼 두 노포의 음식의 차이점을 속속 짚어냈고 단골 손님들까지 인터뷰하며 재미까지 잡아 노포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첫 번째 노포는 왼쪽에 자리한 48년 전통의 노포, 두 번째 노포는 50년 전통의 노포였다. 이른바 한 지붕 아래 두 문의 가게에 이특은 “쌍쌍바 같은 집”이라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는데, 각각의 노포의 음식을 맛보며 MC들의 진정한 진가가 드러났다.

두 가게의 메인 메뉴는 돼지고기 목살 양념구이와 꼼장어로 같은 메뉴였다. 특이한 점은 두 집 모두 돼지고기 목살 양념구이를 동그랗게 만들고 숙성시킨 양념장으로 마치 ‘동그랑땡’ 같은 특이한 음식 모양을 낸다는 것이었다.

이특은 요섹미를 뿜어내는 ‘요섹남’이자 센스 넘치는 코멘트를 날리는 MC 그 모습 자체였다. 첫 번째 노포집의 동그랑땡을 맛본 이특은 “고추장만으로는 텁텁해서 이 같은 맛을 낼 수 없다”고 전문가다운 모습을 보였고, 이에 팽현숙은 감탄하며 양념장의 비법을 추리해내 말 그대로 ‘쿵짝’ 케미를 뽐냈다. 또한 팽현숙은 하이 텐션을 유지하면서 두 노포 음식의 차이점과 매력을 단 번에 정리해주는 등 다양한 음식 관련 자격증을 보유하고 32년 순대국집을 운영한 노하우를 쏟아냈다.

어떻게 보면 메뉴의 특별함이 같아 의아함을 자아낼 수 있지만, 두 노포의 사장님들은 서로의 존재를 이해하고 우정을 나누며 약 50년의 시간을 함께해와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50년 노포 사장님은 뭉클함까지 선사했다. 자신의 과거사를 들려주며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주변사람들, 단골 손님들로부터 많은 응원을 받는다고 전한 것.

‘코로나19도 힘들지만 그 전에 IMF, 메르스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가족과 친척, 그리고 단골 손님들의 응원으로 현재에 이를 수 있었음을 밝혀 뭉클함을 자아냈다. 실제로 과거를 떠올리며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여러가지 추억들이 그의 눈동자를 촉촉하게 했고, 옆집 48년 노포 사장님과도 오랫동안 함께하며 친하게 지내왔다며 함께해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밝혀 훈훈함과 감동을 안겼다.

마지막은 두 사장님의 가게 밖 조우였다. 서로 우정을 쌓아온 두 노포 사장님은 자신들의 가게 앞에서 팽특 MC와 함께 소감을 밝혔고, 팽특 MC는 두 노포의 앞날을 응원하며 소정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단순한 맛 리뷰를 넘어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품은 노포가 가진 힘과 의미를 되새겨 보는 ‘동네투톱’은 첫 방송부터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확실히 하면서 시청자들의 호평 세례가 쏟아지고 있다. 단순한 먹방 프로그램이 아닌, 탁월한 MC 선택과 재미있는 두 노포의 사연, 노포를 지켜온 사장님들과 가게의 역사까지 살피며 ‘희망적인 메시지’를 던진 것. 앞으로 어떤 눈길을 사로잡는 음식으로, 어떤 재미있는 사연을 가진 노포로 시청자들을 찾을 지 기대감과 호기심을 높였다는 평이다.

한편, 이번 첫 회는 ‘코로나19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전 촬영됐다. ‘동네투톱’의 본 방송은 SK브로드밴드 지역채널 1번에서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새로운 회차가 공개되며, B tv와 B tv 케이블 VOD, SK브로드밴드 지역 채널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틴즈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SM C&C STUDIO A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전편이 공개될 예정이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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