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새로운 CEO로 스테판 윙켈만 임명

입력 2020-11-23 10:28  


 -람보르기니 회장직과 부가티 회장직 겸임
 -스테파노 현 CEO, 내년 포뮬러 1으로 복귀

 람보르기니가 오는 12월1일자로 스테판 윙켈만을 신임 회장 겸 CEO로 임명했다고 23일 밝혔다.

 스테판 윙켈만은 지난 2005년부터 2016년까지 람보르기니의 회장 겸 CEO를 역임한 바 있다. 재임 기간동안 가야르도의 파생 제품부터 V10 우라칸, V12 아벤타도르, 한정판에 이르기까지 수 많은 라인업이 등장했다.

 지난 2015년에는 슈퍼 SUV 우루스의 제작 계획을 발표하며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이후 스테판 윙켈만은 2016년3월부터 아우디 고성능 차 부문인 아우디 콰트로(현 아우디 스포츠)의 CEO로 임명됐다.

 아우디AG의 마커스 듀스만 경영 이사회 의장은 스테판 윙켈만 신임 회장에 대해 "스테판 윙켈만보다 람보르기니 브랜드를 더 명확하게 이해하는 사람은 없다"며 "그는 이 독특한 브랜드를 성공적인 미래로 이끌 적임자"라고 말했다.

 스테판 윙켈만은 "두 개의 브랜드를 동시에 이끄는 것은 나에게 큰 영광이자 기쁨이다"라며 "람보르기니는 디자인과 혁신을 보여주는 슈퍼 스포츠카의 상징적인 표현이고 새로운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듀스만 경영 이사회 의장은 "스테파노 도메니칼리의 탁월한 업적과 람보르기니에 대한 헌신에 감사 드린다"며 "포뮬러1의 CEO로서 그의 새로운 성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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