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병씨감자 특허 낸 ‘이그린글로벌’, 옐로우독서 100억 원 투자 유치

입력 2020-11-23 14:59   수정 2020-11-25 15:07



세계 최초로 ‘무병 씨감자’ 생산기술로 특허를 낸 이그린글로벌(EGG)이 1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YD-SK-KDB 소셜밸류 투자조합이 투자했다.

EGG는 지난해 ‘마이크로튜버(MCT) 기술’에 대한 원천특허를 냈다. MCT기술은 식물공장에서 연중 대량으로 무병 씨감자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많은 양의 감자를 재배하기 위해서는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감염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한 무병 씨감자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한다.

MCT기술은 1953년 캐나다에서 처음 개발됐지만 모든 기업이 상용화에 실패했다. EGG는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지난 12일 YD-SK-KDB 소셜밸류 투자조합 등이 EGG에 1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 펀드는 사회적, 환경적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에 투자하는 임팩트 펀드다. 이재웅 전 쏘카 대표가 출자한 임팩트 벤처 캐피탈 옐로우독과 SKSPE가 함께 운용하고 있다. 옐로우독은 “필수 식량작물인 감자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임으로써 전 지구적 식량문제 해결에 일조할 것을 기대한다”며 “긍정적인 사회적 임팩트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GG는 이번 투자로 확보한 자금을 이용해 생산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미국·중국 업체에 1000억원 규모의 무병 씨감자를 공급하기 위한 시설이다. 또 씨감자 이외에도 생물자원 기술을 개발하고 AI, 스마트팜에 대해 연구할 예정이다.

최예린 기자 rambut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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