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해라’ 윤현민, 강렬 카리스마+긴장감 높인 치밀한 반전

입력 2020-11-23 14:47   수정 2020-11-23 14:49

‘복수해라’ 윤현민 (사진=방송화면 캡처)

‘복수해라’ 윤현민이 서늘한 카리스마로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21, 22일 방송된 TV CHOSUN 새 토일드라마 ‘복수해라’에서 윤현민은 피도 눈물도 없는 승률 100%의 냉혈 변호사 차민준으로 등장, 훈훈한 비주얼과 함께 강렬하면서도 묵직한 존재감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앞서 윤현민은 일말의 감정의 동요도 없는 냉정한 눈빛과 분위기, 그리고 압도적인 능력으로 성폭행 가해자의 승소를 얻어낸 변호사 차민준의 모습을 그리며 첫 등장부터 시선을 집중시켰다.

차민준은 겉으로는 ‘악마 변호사’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냉정해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자신으로 인해 패소한 피해자에게 죄책감을 느끼며 괴로워하는 반전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인물. 윤현민은 이 같은 차민준의 반전을 세심하게 표현하며 그가 가지고 있는 사연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무엇보다 윤현민은 특별한 의도를 가지고 강해라(김사랑 분)의 주변을 맴도는 차민준을 연기하면서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앞장섰다. 강해라가 집필했던 자서전 물량을 전부 구매하는가 하면, 그녀가 소송 위기에 몰리자 자진해서 변호에 나서는 등 누가 봐도 조력자의 태도를 보여주는 것과는 달리, 그 얼굴과 눈빛은 온기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차가워 각종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심지어 강해라와 구은혜(윤소이 분)가 있는 구산기획 위층으로 변호사 사무실을 차린 차민준은 강해라에게 “뒤는 내가 봐줄 테니 그 복수채널 계속해달라”며 자신이 승소로 이끌었던 가해자들을 대신 복수해 달라고 요청한 상황.

알 수 없는 차민준의 속을 섬세한 표정 연기로 그려내며 긴장감을 이어온 윤현민의 활약은 갈수록 더욱 빛을 발했다. 방송 말미 강해라의 자서전을 불태우며 그녀를 향한 차민준의 적대심을 정면으로 드러낸 윤현민은 “그 여자한테 적이 계속 늘어날 거란 건데, 그게 강해라 그 여자가 짓밟은 사람들로부터 돌려받아야 할 십자가의 무게”라는 대사와 함께 서늘한 눈빛으로 엔딩을 장식하며 전개에 대한 흥미를 극대화했다.

윤현민은 강해라를 향한 참을 수 없는 분노와 복수심을 품고 있으면서도 표면적으로는 그녀를 도와주며 손을 잡는 차민준의 치밀한 반전을 탁월한 연기력으로 소화하면서 안방극장을 열광케 했다. 눈빛만으로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절제된 표정으로 ‘복수’라는 강렬한 감정을 감춘 차민준의 분노를 제대로 보여주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복수해라’를 통해 다시 한 번 연기 잘하는 배우의 면모를 입증한 윤현민은 극의 완성도는 물론이고 주말 안방극장의 재미를 책임지는 ‘윤현민의 마법’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한편 ‘복수해라’는 매주 토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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