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포스, 러시아에 항원 신속진단키트 22억원 수출

입력 2020-11-23 15:33   수정 2020-11-23 15:35

앤디포스는 러시아 아이에이아이(IAI)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200만 달러(약 22억원)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초도 물량은 50만개다.

수출 제품은 'ND COVID-19 Ag Test'다. 초기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로부터 비인두 도말 검체를 채취해 15분 이내에 진단할 수 있다. 빠른 진단으로 편리성이 높고 오류를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앤디포스는 지난달부터 러시아 현지에서 항원 신속진단키트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해왔다. 회사에 따르면 러시아는 신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는 상황에서 감염 초기 단계의 환자도 신속하게 확인 가능하도록 항원 신속진단키트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초도 물량 공급을 시작으로 러시아 수출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미국 영국 인도 인도네시아 중동 북아프리카 등에서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어 항원 신속진단키트에 대한 수출 물량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00만명에 달한다. 미국 인도 브라질 프랑스에 이어 세계 5위 규모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2만4000여명을 기록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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