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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일상속 감염으로 대규모 확산 위험"…일평균 300여명 확진

입력 2020-11-23 15:48   수정 2020-11-23 15:52



최근 1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가 약 300여명으로 집계되는 등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방역당국이 "전국적인 대규모 확산 위험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거듭 경고하고 나섰다.

2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1주간(11.17~23)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282.6명(총 1978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200명, 호남권 30명, 경남권 16.7명 등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10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이후 여행이나 행사, 모임 등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하고 무증상·경증 감염자가 누적되고 있다"면서 "현재 동절기 요인 등으로 인해 지역사회 전파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과거에는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했고 특정 집단 사례를 중심으로 나왔으나 최근에는 전국적으로 지인·가족간 모임, 직장, 다중이용시설, 사우나, 식당, 카페 등을 통한 전파가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그동안의 유행 양상과는 다르게 지역사회에서 소규모·다발 그리고 일상속 감염이 전국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대규모 유행으로 확산할 위험이 높은 상황"이라면서 "한 번 댐이 무너지면 와르르 무너지는 것처럼 일정 수준 규모의 확산이 저지되지 않는다고 하면 기하급수적으로 감염자가 늘어날 수 있는 그런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24일부터 수도권과 호남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각각 2단계, 1.5단계로 격상되는 데 대해선 "많은 국민들이 사람 간 접촉을 줄이고 방역수칙을 준수해 준다면 현재의 증가세는 감소할 것"이라면서 "(다만) 어느 정도 확진자가 줄 지에 대한 예측은 거리두기 이후에 사람 간의 접촉이나 이동량이 얼마나 감소하는지 등에 대한 상황을 보고 판단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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