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무 "두리랜드 빚만 160억…아이들 노는 모습 모면 좋아"

입력 2020-11-23 22:30   수정 2020-11-23 22:31



배우 임채무가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놀이동산 '두리랜드'로 인해 많은 빚을 갖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재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산다라박, 이호철, 김희철이 임채무 놀이동산을 방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방송에서 김희철은 임채무에게 두리랜드 적자 운영에 대한 이유를 물었다. 이를 들은 임채무는 "89년도에 시작해서 90년도에 오픈했는데 그때 빚이 약 40억 정도 됐다. 지금 정확히 한 160억 정도 된다"고 밝혀 주변에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배는 고파도 아이들 노는 모습 보면 좋다. 고민 없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나도 고민이 없어진다. 팔아서 돈이 생기면 뭐하나. 지금도 맛있는 건 먹을 수 있다. 삶의 스타일이 여러가지인거다"고 전했다.

아울러 임채무는 20집을 발표하며 가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또한 수익은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그는 "내가 아니라 제작자가 가져갔다. 그렇게 열심히 살다 보면 나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주변에서 계획이 뭐냐고 하더라. '노 플랜'이라고 한다"고 남다른 인생 철학을 밝혔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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