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샘 아빠X윌리엄, '응암동 벤날리기 조작단' 결성…세상 제일 훈훈한 가족

입력 2020-11-23 08:01   수정 2020-11-23 08:03

슈퍼맨이 돌아왔다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사랑둥이 아가 벤틀리가 네 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357회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편은 부제처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가족들의 모습으로 채워졌다. 그중 해밍턴즈 가족은 막내 벤틀리의 생일을 맞아 초특급 프로젝트를 진행해 랜선 이모-삼촌들의 마음까지 두근거리게 했다.

2017년 11월 8일 우리 곁으로 찾아온 아가 천사 벤틀리. 첫 이유식 식사, 첫 걸음마, 첫 수영 등 인생의 소중한 순간들을 '슈돌' 시청자와 함께 해오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벤틀리가 어느새 네 번째 생일을 맞았다.

벤틀리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는 샘 아빠와 윌리엄은 먼저 벤틀리의 소원을 파악했다. 벤틀리가 품고 있던 소원은 바로 하늘을 나는 것. 이에 벤틀리의 소원을 이루어 주기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벤틀리의 소원을 들은 윌리엄은 영화 '업(UP)'을 떠올리며 풍선으로 하늘을 나는 방법을 생각해냈다. 샘 아빠는 '개그콘서트'에서 마술 개그를 선보인 적 있던 개그맨 권재관을 소환했고, 이들은 '응암동 벤날리기 조작단'을 결성해 열심히 풍선을 만들었다.

그러나 첫 번째 시도는 실패였다. 이들이 준비한 풍선이 벤틀리를 띄우기에 충분하지 않았던 것. 실망한 벤틀리를 위해 '슈돌' 스태프까지 총동원돼 풍선 만들기에 돌입했다. 이는 총 사용 풍선 173개, 총 준비 시간 6시간이 소요된 초대형 프로젝트였다.

벤틀리의 동심을 지켜주기 위한 모두의 염원과 벤틀리를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173개의 풍선이 벤틀리를 하늘로 떠오르게 했다. 하늘에 오른 순간 치아를 만개하며 웃는 천사 같은 벤틀리의 모습은 모든 수고를 보상해 줬다. 또한 벤틀리는 하늘에서 가장 먼저 "아빠 사랑해", "형 사랑해"를 외치며 자신이 받은 사랑을 보답하는 '사랑둥이' 면모로 모두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벤틀리의 첫 비상까지 함께한 랜선 이모-삼촌들은 "벤틀리 소원 성취하는 모습에 나까지 행복해졌다", "모두가 함께 벤틀리의 소원을 이루어 주는 과정이 감동적이었다", "이번 이벤트는 벤틀리도 시청자들에게도 영원히 기억될 것 같다", "벤틀리가 하늘을 나는 모습을 보고 감격해서 울었다" 등의 호평을 보내고 있다.

아이의 행복한 웃음은 그 자체로 시청자들의 행복이 된다. 함께한 3년의 시간 동안 시청자들에게 언제나 최고의 힐링을 선사해 줬던 벤틀리. 앞으로도 '슈돌'과 함께 성장할 벤틀리의 소중한 순간들이 기대되고 기다려진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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