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지 않은 로또 당첨금이 최근 3년간 13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은 5000원짜리 5등 당첨금이었지만 1등 당첨금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24일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기획재정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누적된 로또 당첨금 미수령액은 총 1315억원이다.
이중 5등 미수령액은 총 886억원으로 전체의 67.8%에 달했다. 당첨금이 미미하다 보니 수령하지 않은 결과로 풀이된다. 찾아가지 않은 1등 당첨금은 총 147억3600만원에 달했다.
현행 로또 당첨금의 소멸 시효는 1년이다. 소멸 시효가 지난 미수령 당첨금은 기재부 소관 복권기금에 편입돼 공익사업에 쓰인다.
지난해 국내 로또복권 매출액은 4조3180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인구(5178만명) 기준 국민 1인당 8만3000원 어치를 구매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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