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엔진 장착한 '더 뉴 E클래스'…파워풀한 주행·정숙성 '동시에'

입력 2020-11-24 15:36   수정 2020-11-24 15:38


프리미엄 세단의 강자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의 10세대 부분변경 모델이 지난달 국내 출시됐다. 10세대 E-클래스는 출시 3년 만인 지난해 7월 수입차 최초로 단일 모델 10만 대 판매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올해도 상반기 전체 수입차 판매량 1위다.

벤츠는 지난달 서울 강남구에서 경기 포천시를 왕복하는 시승 행사를 열었다. 신형 E-클래스 디젤 모델인 ‘220 d 4MATIC AMG 라인’과 가솔린 모델인 ‘350 4MATIC AMG 라인’을 직접 타봤다.
가솔린 못지않은 220 d
220 d 외관에서 가장 큰 변화는 새로운 디자인의 헤드램프다. 이전보다 슬림해지고 길어진 디자인으로 날렵하고 역동적인 첫인상을 준다. 후면부 역시 새로운 디자인의 분할형 테일램프가 적용됐다. 트렁크 라인 안쪽까지 수평으로 날렵하게 뻗은 LED(발광다이오드) 테일램프는 모던한 느낌을 더해준다. AMG 특유의 디자인도 곳곳에서 엿보인다. 보닛에 있는 두 개의 파워돔 디자인과 하이 글로시 소재의 블랙 트림이 적용된 프론트 범퍼는 스포티한 느낌을 부각시킨다.

220 d는 벤츠의 차세대 디젤 엔진인 OM 654를 장착했다. 경제적이면서 강력한 직렬 4기통 엔진이다. 특히 진동과 정숙성 측면에서 가솔린 엔진과 차이를 느끼기 힘들었다. 고속 주행에선 힘과 함께 탁월한 승차감이 느껴졌다. 속도 제한 구간, 곡선 구간 등도 안정적으로 지나갈 수 있었다. 새롭게 추가된 ‘액티브 속도 제한 어시스트’는 도로에 설치된 속도 제한 표지판을 인식해 자동 감속 기능을 제공했다. ‘경로 기반 속도 조절 기능’은 내비게이션 맵 데이터를 기반으로 곡선 구간과 톨게이트, 원형 교차로 등 다소 복잡한 구간을 인식해 자동으로 속도를 줄여주는 기능이다.

운전에 익숙해지고 나니 안락한 실내가 돋보인다. 차세대 지능형 스티어링 휠은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주행 중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지 않고도 터치 버튼으로 스마트폰처럼 편리하게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220 d 가격은 7790만원이다.
새로운 모습의 350
350은 완전변경 모델처럼 디자인이 달라졌다. 인텔리전트 라이트 시스템이 적용된 새로운 디자인의 멀티빔 LED 헤드램프는 기존 모델보다 한층 날렵한 인상을 풍겼다. 보닛 위 두 개의 파워돔과 새로운 디자인의 다이아몬드 라디에이터 그릴은 헤드램프와 함께 더 역동적인 느낌이다.

실내는 더 고급스럽게 변신했다. 스티어링 휠은 스포티하며 진보적이다. AMG 나파 가죽시트와 새로운 그레이 애쉬우드 트림은 64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 탁월한 개방감의 파노라믹 선루프와 함께 한층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350엔 국내 판매되는 벤츠 모델 중 처음으로 MBUX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이 적용됐다. 주행 때 가상의 주행 라인을 함께 보여줘 복잡한 교통 상황에서도 편안한 주행을 돕는다.

고속 주행에선 힘과 함께 편안함이 느껴진다. 직렬 4기통 M264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299마력, 최대토크 40.8㎏.m를 발휘한다. 48볼트 전기 시스템인 EQ 부스트는 가속 때 22마력의 출력과 25.5㎏.m의 토크를 추가해 이전보다 뛰어난 성능과 높은 연료 효율을 자랑한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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