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뉴스' 돌연 중단했던 네이버, 한 달 만에 개편

입력 2020-11-24 10:16   수정 2020-11-24 10:17


네이버가 랭킹뉴스(많이 본 뉴스) 폐지 이후 한 달 만에 뉴스 서비스를 정상화했다.

2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19일 전체 기사 기반으로 제공되던 모바일 랭킹 뉴스 서비스를 언론사별 랭킹뉴스로 개편했다. 지난달 22일 돌연 폐지 이후 한 달 만이다.

새로운 랭킹 홈에서는 각 언론사별로 5위까지의 기사가 노출된다. 언론사는 랜덤순으로 제공되며, 언론사의 구독자 수 비중이 배열 순서에 반영된다. 또한 각 언론사별로 20위까지의 기사 랭킹이 제공되는 상세 페이지도 함께 제공한다.

앞서 지난 9월 네이버는 뉴스 서비스에서 전체 랭킹뉴스를 10월 중 폐지하고 기자·연재 구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최근 이용자들의 기사 소비가 다양해진 데 따른 조치다.

랭킹뉴스 폐지를 예고 했지만 구체적인 날짜는 명시하지 않았던 네이버는 지난달 22일 저녁 갑작스럽게 서비스를 중단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쇼핑 검색어, 뉴스 편집과 검색어 조작 의혹 등에 대해 여러 지적을 받던 때였다. 또 윤석열 검찰총장이 국감장에서 쏟아낸 발언 관련 기사가 온종일 네이버 랭킹뉴스 상위권을 휩쓸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기습 폐지 조치를 내린 네이버에 대해 일각에선 "외압에 의한 결정이 아니냐"는 비난이 제기되기도 했다. 중요한 정책을 바꾸면서도 명확한 시점을 밝히지도 않고, 서비스 공간을 공란으로 비워두는 게 이례적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뉴스 개편은 한 달 기간으로 빠르게 이뤄진 편"이라며 "71개 언론사별로 노출 환경과 사용자경험(UX) 등을 다각도로 테스트해야 하는 부분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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