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SUV라고? 젊어진 렉스턴…'3040' 업고 5000대 돌파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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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1-28 06:33   수정 2020-11-28 16:07

중년 SUV라고? 젊어진 렉스턴…'3040' 업고 5000대 돌파 [시승기]


렉스턴이 달라졌다. 좀 더 세련되고 젊어진 디자인으로 30~40세대를 정조준하고 나섰다. 구체적인 타겟층은 '4~5인 가족을 둔 젊은 부모'다. 넓은 공간과 최첨단 주행보조 시스템을 앞세웠다. 쌍용차 관계자는 "변화를 추구하면서도 '안전은 타협할 수 없다'는 쌍용자동차의 모토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인천 영종도 일대에서 신형 렉스턴을 시승했다.

렉스턴의 첫 인상은 '고급스럽다'였다. 중후하다는 느낌보다는 젊고 세련됐다는 느낌이 강했다. 특히 이날 시승한 스페셜 디자인 모델인 '더 블랙'은 그릴, 범퍼, 휠까지 블랙 색상을 적용해 좀 더 강인해보였다.

가장 큰 변화는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이다. 다이아몬드 모양의 그릴에 크롬 소재를 입혔고, 방패 형태의 패턴을 적용했다. 옆면은 뒷쪽 펜더(바퀴 덮개)부터 이어지는 선을 통해 역동적 느낌을 줬다.



화려한 앞면과 달리 뒷면은 단순하고 깔끔하다. T자 모양의 후면 램프를 중심으로 범퍼라인을 직사각형으로 디자인했다.

앞좌석에 앉으니 시야가 탁 트였다.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계기반)는 내비게이션에 따라 방향을 알려줘서 편리했다. 날씨가 따뜻해 쿨 시트 기능을 키니 30초도 채 안 되게 좌석이 시원해졌다.

뒷좌석 공간도 넉넉했다. 무릎에서 앞좌석까지 두 뼘 가까이 공간이 남았다. 5인 가족까지 충분히 탈 수 있을 만한다. 트렁크는 기본 적재량이 820L다. 골프백을 가로로 4개까지 수납할 수 있고 유모차를 넣어도 널널하다. 뒷좌석을 접으면 1977L로 두 배 이상 늘어난다.



신형 렉스턴을 타고 영종도 일대를 약 80km를 달렸다. 작지 않은 사이즈 때문에 ‘운전이 어렵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지만 쌍용차의 주행안전 보조 시스템이 빛을 발했다. 기능을 활성화하면 스티어링 휠이 자동으로 차선 중앙을 유지해준다. 차선을 변경할 때는 두 차례에 걸쳐 경고음이 울려 안전성을 강화했다.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뒤쪽에서 오는 물체와 충돌 위험이 있으면 자동으로 긴급 제동하는 ‘후측방 접근충돌 보조(RCTA)’, 하차 시 사고 방지를 위해 미리 경고하는 ‘탑승객 안전하차 경고(SEW)’도 있다. 에어백은 9개다. 동급 차량 중 가장 많다. 아이들과 함께 타는 고객을 겨냥해 안전에 공들였다는 설명이다.

이날 탑승한 모델은 디젤이었지만 소음이 그다지 거슬리지 않았다. 국내 최초로 휠하우스(뒷바퀴를 덮고 있는 보디)에 펠트 소재를 적용한 덕분이다. 해안가 도로에서 빠른 속도로 달려도 바람 소리, 노면 소리가 그다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급정거를 하거나 방향을 틀 때면 중대형 SUV만의 묵직함이 안정감을 가져다줬다.

새로워진 렉스턴은 사전계약 시작 24일만에 5000대를 넘어섰다. 연령대로 보면 30대가 20%, 40대는 32%였다. 절반 이상이 3040세대인 것이다. 50~60대가 주 고객이었던 'G4 렉스턴'과 비교해보면 훨씬 젊어졌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여성 고객도 기존 15%에서 29%로 늘어났다.

가격은 가장 아래 등급인 럭셔리가 3695만원, 프레스티지가 4175만원, 더 블랙이 4975만원이다. 더 블랙은 다소 비싼 감이 있어 프레스티지 등급이 주력 모델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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