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공간 속 창덕궁·세빛섬…'버추얼 서울'에서 모여요

입력 2020-11-24 15:16   수정 2020-11-25 02:24


서울관광재단이 3D 가상회의 플랫폼 ‘버추얼 서울(Virtual Seoul)’ 서비스를 시작한다. 재단은 24일 “지난 9월 국제협회연합(UIA) 아태총회를 위해 개발한 ‘버추얼 서울’을 서울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를 위한 가상회의 플랫폼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내외에서 도시마케팅 기능을 갖춘 자체적인 가상회의 플랫폼을 구축한 도시는 서울이 처음이다.

버추얼 서울은 지난 9월 진행된 UIA 아태총회 개최를 위해 개발한 가상회의 플랫폼이다. 재단은 지난 5월 UIA 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총회를 온라인으로 전환 개최하기로 결정하면서 플랫폼 개발에 들어갔다.

버추얼 서울은 실시간 화상강연과 상담은 물론 전시, 이벤트 진행에 필요한 기능을 탑재했다. 웹 기반으로 개발해 PC와 스마트기기만 있으면 어디서든 누구나 쉽게 접속할 수 있다. 김지현 서울관광재단 마이스기획팀장은 “온라인 행사 개최에 필요한 기능은 물론 사용자 편의까지 갖춰 가상공간이지만 마치 특정 장소에서 행사를 여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버추얼 서울은 행사공간을 서울 도시 전체로 확대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창덕궁과 세빛섬, 남산서울타워,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식물원 등 서울의 관광명소 5곳을 각각 행사장으로 구현했다. UIA 총회에서 창덕궁은 콘퍼런스홀, 세빛섬은 전문세션이 열리는 워크숍룸, 남산서울타워는 홍보부스가 설치된 전시공간, DDP는 홍보영상을 상영하는 시어터, 서울식물원은 네트워킹 라운지로 꾸몄다. UIA 측은 “버추얼 서울은 다른 온라인 행사와 달리 가상의 행사공간을 도시 전체로 확대하는 창의적인 시도를 통해 오프라인 행사 못지않은 도시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버추얼 서울 가상회의 플랫폼은 서울에서 열리는 행사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재단에서는 플랫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데모 프로그램과 사용 안내서를 제작, 그래픽소스와 함께 무료로 배포 중이다. 행사별 이미지에 맞춘 그래픽 변경, 프로그램 편집, 기능 추가에 따른 개발비, 서버 이용료는 별도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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