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프롭테크 잠재력 커졌다"

입력 2020-11-24 17:19   수정 2020-11-25 01:5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프롭테크(부동산에 정보기술을 접목한 스타트업)라는 신산업 성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언택트(비대면) 상황에서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활용해 프롭테크 시장이 더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송용주 대신증권 책임연구원은 24일 서울 강남구 한화 드림플러스에서 프롭테크포럼 주최로 열린 ‘2020 프롭테크 글로벌 비전 콘퍼런스’에서 ‘포스트 코로나, 프롭테크산업의 변화와 투자 전망’을 주제로 이 같은 발표를 했다.

송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집에서 뭐든지 하는 이른바 ‘홈코노미 세상’이 열렸다”며 “재택근무와 ‘집콕’ 등으로 공간과 부동산 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니즈가 생기고 프롭테크가 새롭게 주목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서는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이 21개에 달하는 프롭테크산업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롭테크포럼은 국내 프롭테크산업 성장과 부동산시장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2018년 11월 출범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부동산 정보 서비스, 인공지능(AI)·빅데이터·가상현실(VR)·사물인터넷(IoT), 공간 공유 플랫폼, 부동산 임대관리 서비스, 부동산 개발·건설, 부동산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214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프롭테크포럼이 지난달 13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코리아 프롭테크 스타트업 오버뷰’에 따르면 국내 프롭테크의 평균 사업 기간은 6.4년, 연 매출은 123억3000만원이다. 재직자 수는 61.6명, 업체당 투자 유치금액은 162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13년 이후 프롭테크 창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안성우 프롭테크포럼 의장(직방 대표)은 “올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온·오프라인 모든 영역에서 프롭테크의 공간적·기술적 가치가 확대되고 있다”며 “프롭테크는 향후 부동산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주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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