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효과' 못누리는 카카오게임즈

입력 2020-11-24 17:16   수정 2020-11-25 01:59

크래프톤과 카카오게임즈라는 국내 게임시장 주요 기업들이 각각 개발과 퍼블리싱을 맡은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 엘리온이 출시를 앞두고 사업계획을 일부 수정했다. 올해 출시 예정인 국내 PC 게임 가운데 최대어인 엘리온이 출시 직전까지 좌충우돌을 거듭하면서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주식시장에서 ‘신작 효과’도 누리지 못한 채 횡보하는 모습이다.

24일 카카오게임즈는 0.10% 오른 4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6.16% 반등했지만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수익률(10.02%)을 밑돈다. 이 기간에 개인은 카카오게임즈 주식 23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상장 이후 상한가를 거듭하며 기록한 최고가(9월 14일 8만9100원) 대비 주가는 44.89% 하락한 상태다.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시장에서는 카카오게임즈의 11월 말 주가 상승을 점치는 목소리들이 적지 않았다. 신작인 엘리온이 12월 10일 출시를 앞둔 만큼 출시 전 주가가 급등하는 ‘신작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였다. 여기에 국내 게임산업 최대 행사인 ‘지스타2020’에 카카오게임즈가 참여해 긍정적인 발표를 내놓는다면 투자심리가 더욱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기대는 아직 현실화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3일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에 걸쳐 엘리온을 무료 이용할 수 있는 ‘게릴라 오픈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게임 출시를 눈앞에 두고 무료 이벤트를 하자 게임업계에서는 “엘리온 사전예약이 내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 아닌가”라는 반응이 나왔다. 엘리온은 개발 과정에서 공중전 콘셉트가 핵심이었지만 베타테스터들의 부정적인 평가로 방향을 수정하기도 했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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