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차익실현 욕구에 6거래일만에 하락…2600선 턱걸이

입력 2020-11-25 15:52   수정 2020-11-25 15:57


코스피지수가 간밤 미국증시의 급등에도 차익실현 욕구에 하락 마감했다. 기관이 쏟아낸 물량으로 지수는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22포인트(0.62%) 하락한 2601.5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장중 최고치(2,628.52)를 갈아치우며 상승 출발했다. 2637.34에 출발한 뒤 2642.26까지 올랐다.

하지만 오후 들어 기관이 물량을 쏟아내면서 하락 전환했다. 장중 2583.41까지 밀렸지만 외국인이 매수세를 강화하며 2600선을 지켰다.

기관은 6150억원 순매도 했다. 지수가 크게 오르자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을 쏟아낸 것이다. 기관은 이번주 코스피에서만 1조3691억원을 팔았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031억원, 129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코스피가 2600선을 넘어선 최근 이틀간 코스피에서만 9000억원 가량을 팔았지만,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판단에 이날만 50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5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 하락은 거침없는 상승세에 대한 피로도가 표출된 것"이라며 "추가 상승 시도가 이어질 수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세, 중요 경제 지표 등 확인해야 할 변수가 많아 차익실현을 위한 욕구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3거래일 연속 상승을 끝내고 전날보다 1100원(1.62%) 하락한 6만6600원에 거래를 끝냈다. SK하이닉스도 1400원(1.42%) 내린 9만7200원을 보였다.

셀트리온,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일명 '셀트리온 3형제'가 강세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조건부 허가 신청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셀트리온은 9.45% 올라 33만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셀트리온제약과 셀트리온헬스케어도 각각 25.27%, 8.32%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6.98포인트(0.80%) 내린 865.1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4억원, 2704억원 매도 우위였다. 개인은 3819억원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원화 가치 강세)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8원 하락한 1108.9원에 장을 마쳤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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