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동 전 국민의힘 사무총장(사진)이 내년 4월 치러질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공약으로 ‘서울비전위원회 창설’ ‘주택정책국 설립’ 등을 제시했다.김 전 사무총장은 2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에 새로운 바람이 필요하다”며 “제가 하고자 하는 정치의 꿈을 대한민국의 심장인 수도 서울에서 펼쳐야 할 때가 됐다는 결심이 섰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자신을 ‘강북대표주자’라고 지칭했다. 그는 “서울의 애환을 잘 알고, 강북을 살맛 나는 서울로 만들 ‘강북지역 발전’에도 많은 구상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김 전 사무총장은 서울시 내에 ‘서울비전위원회’를 꾸리겠다고 했다. 그는 “위원회를 통해 임기 1년 내에 서울의 중·장기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한류의 나라 대한민국 수도 서울은 국경 없는 문화영토의 세계적 중심도시로 비상하는 꿈을 꿔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의 주택건축국을 주택정책국으로 전면 확대 개편하겠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김 전 의원은 서울 도봉을에서 18, 20대 의원을 지냈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첫 사무총장을 맡았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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