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칠성사이다, BTS 마케팅으로 빅히트 예감

입력 2020-11-25 17:27   수정 2020-11-26 09:05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는 6·25전쟁 발발 직전인 1950년 5월 출시된 국내 최장수 음료다. 사이다음료 시장 점유율 80%로 압도적인 1등 브랜드지만 고민이 많다. 미래 주요 소비층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는 생소할 수 있어서다. 그래서 택한 해법이 ‘굿즈(브랜드 기념품) 마케팅’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출시 70주년을 맞아 방탄소년단(BTS)과 협업한 ‘칠성사이다×BTS 미니어처’(사진) 굿즈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미니어처 굿즈는 방탄소년단 구성원의 사진이 붙여진 플라스틱 음료 박스에 150mL 용량 칠성사이다 미니병 12개가 담겨 있다. 한정 수량으로 롯데칠성음료 자사몰인 ‘칠성몰’을 비롯해 텐바이텐, 29CM 등 전자상거래(e커머스) 채널과 편의점에서 판매한다. 이 제품은 지난 18일 사전 판매 때 칠성몰에서 준비한 수량이 10분 만에 완판됐다. 27일과 다음달 3일에도 칠성몰에서 한정 판매한다.

칠성사이다 굿즈는 미니어처 박스뿐만이 아니다. 칠성사이다 로고를 박은 자석 오프너, 달력 등도 함께 선보인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9월에도 자체 개발한 향수 제품 ‘오 드 칠성’을 선보였다.

막걸리 시장 1위 업체 서울장수생막걸리도 58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젊어지기 위해 애쓰고 있다. 장수막걸리를 생산하는 서울탁주제조협회는 전자상거래 채널 11번가와 손잡았다. 막걸리 슬러시메이커, 쌀포대 에코백, 막사(막걸리+사이다) 유리컵, 십장생 그림 화투 등의 제품을 26일 하루 동안 11번가에서 한정 판매한다. 이상민 서울탁주제조협회 영업기획팀장은 “기존 막걸리 주 고객층인 중·장년층뿐 아니라 젊은 소비자를 고려한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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