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AR·VR 결합한 '스마트 관광' 콘텐츠 개발…이달 공공 모바일마켓 앱도 공개

입력 2020-11-25 15:15   수정 2020-11-25 15:17

부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스마트 경제’, ‘비대면경제’, ‘부산형 뉴딜’이 포함된 ‘부산 대개조’ 플랜을 24일 마련했다.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전통 주력 산업의 고도화를 꾀하고 신성장 산업을 육성해 경제체질을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디지털·스마트, 비대면, 헬스·방역 등 3대 산업을 새로운 산업으로 추가해 산업구조 개편을 본격화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새로운 물결, 즉 언택트(접촉하지 않음)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고 부산이 경쟁력을 갖춘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시는 우선 디지털 스마트 분야로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5G 등 디지털 기반 산업혁신을 확산하기로 했다.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블록체인과 해양모빌리티 기반의 4차 산업혁명의 터전을 육성하고 있다. 중소형 액화석유가스(LPG) 선박의 개발을 주도하고, 친환경 스마트 선박과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의 조선기자재 개발 지원 및 기업 유치, 육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관광과 모빌리티를 결합한 부산형 관광플랫폼도 내년까지 구축해 스마트 관광시대를 준비한다. 금융기술기업에 투자하고 성장 지원에도 나선다. 핀테크와 크라우드펀딩 업체의 성장을 지원한다.

시는 공공 모바일마켓 앱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비대면 비즈니스로의 체계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모바일 기반의 쇼핑과 주문, 배송, 결제시스템이 연계된 공공모바일 통합플랫폼을 만들어 이달 공개할 계획이다. 해외 온라인플랫폼 입점을 지원하고 글로벌 전자입찰 모바일 웹서비스 개발도 돕는다. 문화·관광·건강 등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콘텐츠 발굴 및 개발, 마케팅 지원에 본격 나선다.

위생과 방역, 헬스케어산업 육성도 강화한다. 바이오헬스산업을 자동차보다 더 큰 지식기반 시장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AI 기반의 셀프 진단기기와 웨어러블 디바이스, 원격진단 서비스 플랫폼 개발도 지원한다. 아미코젠 등 바이오 유망기업의 연구개발센터 투자유치를 확대하고, 부산지역 대학과 연계한 첨단기술 개발에 나서는 한편 스타트업 육성도 본격화하기로 했다. 2025년까지 서부산 일대 45만㎡에 헬스케어 클러스터를 조성해 의료관광시대도 연다.

시는 연말까지 조선과 수산 양식, 자동차산업에 스마트 기능을 입히고 스마트 공장 보급을 확산할 계획이다. 해운대 센텀2지구에는 센텀시티와 연계해 첨단 정보통신기술 융합 산업밸리, 관광 및 전시컨벤션, 바이오헬스, 영화·영상콘텐츠업체를 입주시켜 새로운 부산의 주력 산업으로 자리잡도록 할 방침이다.

김윤일 시 일자리경제실장은 “부산만의 경쟁력 있는 전통산업과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에 스마트를 접목하고 있다”며 “정보통신기술, 금융, 해양의 특화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산업 구조를 개편하고 해안가에 스마트 해양관광클러스터를 조성해 가덕도시대를 열면서 새로운 국제 관광시대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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