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없는 연말' 날벼락 맞은 외식업계 "외식쿠폰 재개해야"

입력 2020-11-25 10:15   수정 2020-11-25 10:16


정부가 지난달 재개한 외식 할인 쿠폰 사업을 다시 중단한 데 대해 외식업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상향으로 연말 특수가 축소될 위기에 놓인 만큼 외식쿠폰 사업을 재개해 달라는 요청이다. 또한 외식 매장 영업시간을 오후 11시로 늘려달라고 촉구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후 9시 전에 사용가능한 외식쿠폰 사업을 즉시 재개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외식업중앙회는 외식업소를 회원사로 둔 국내 최대 외식업 직능단체다.

연말 특수를 기대하던 수도권 외식업계가 거리두기 2단계 상향과 함께 매장 영업시간이 오후 9시까지로 제한되면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협회는 토로했다. 주말 외식 건수를 적립하는 방식인 외식 쿠폰의 경우 오후 9시 전에 충분히 사용 가능한 만큼 사용 자체를 막는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외식업중앙회는 "정부는 소비쿠폰별로 사용 차별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매장 영업시간이 오후 9시로 제한되면 매출의 30∼40%가 당장 축소될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올해는 코로나19로 외식업계가 전례 없는 피해를 입었고, 그 결과 ‘1인 영업’, ‘휴·폐업 및 도산’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외식업의 대량 폐업, 실직을 막고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외식쿠폰 사업을 즉시 재개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외식업계는 이와 함께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상향으로 오후 9시로 제한된 영업시간 연장도 요청했다.

외식업중앙회는 "업계 종사자가 생존이 불가한 상황에 몰려 있다"며 "기본 저녁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마지노선인 매장 영업시간을 오후 11시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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