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초저가 갤럭시'도 4개 눈·초대용량 배터리 탑재

입력 2020-11-25 10:57   수정 2020-11-25 14:46


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12'을 공개했다. 하위 모델에 속하지만, 쿼드(4개) 카메라와 초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게 눈에 띈다.

24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모바일프레스를 통해 갤럭시A12의 전체 사양을 공개했다. 국내를 제외하고 올해 3월 해외 일부 국가에 출시된 '갤럭시A11'의 후속작이다.

갤럭시A12는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A 시리즈 중에서도 하위 모델에 속한다. 갤럭시A 시리즈는 A51, A71 등과 같이 숫자로 구분되고 십의 자리 숫자가 클수록 성능이 우수하다.

갤럭시A12는 이처럼 초저가 보급형 모델임에도 성능이 준수하다. 전면에는 800만화소 카메라를, 후면에는 4800만화소 메인·500만화소 초광각·200만화소 접사, 심도 카메라 등 쿼드(4개) 카메라가 장착됐다.

배터리 용량은 5000밀리암페어시(mAh)로 초대용량이다. 또한 6.5인치 HD+ 디스플레이를 갖췄으며 최대 6기가바이트(GB) 램(RAM)에 128GB 저장 공간도 포함한다. 최대 1테라바이트(TB)까지 확장 가능한 마이크로SD 슬롯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녹스(Knox) 보안 플랫폼과 측면 지문 인식 기능을 지원한다. 색상은 블랙과 블루, 화이트, 레드 등 네 가지다.

정확한 출시일과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정보통신(IT) 매체 더버지는 "갤럭시A12는 내년 1월에 출시될 것"이라며 "엔트리(시작) 가격은 23만5800원(179유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A02s'도 함께 공개했다. 갤럭시A12보다 저렴할 것으로 전망되는 갤럭시A02s는 갤럭시A12와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용량 등은 같지만 일부 사양이 다운 그레이드 됐다.

갤럭시A02s는 500만화소 전면 카메라와 300만화소 메인·200만화소 접사, 심도 카메라 등 트리플(3개) 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램은 3GB에 저장 공간은 32GB다. 또한 지문 인식이 포함돼 있지 않으며 USB-C 타입 대신 구형 마이크로 USB 포트를 지원한다.

한편 이번 신제품 스펙 공개를 통해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할 중저가폰의 윤곽도 드러났다. 지난해 모델 넘버링(번호 체계)이 '갤럭시A90' 등 '0'으로, 올해는 '갤럭시A51' 등 1로 끝난 것과 달리 내년부터는 '2'로 끝날 전망이다.

프리미엄급 고사양 기능 탑재 트렌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는 갤럭시A02∼A92(가칭) 모델은 뒷자리 숫자 변경으로 올해 출시된 갤럭시A11∼A71 대비 업그레이드된 사양을 강조할 것으로 점쳐진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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