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제약, 고혈압·고지혈증 복합 치료제 발트리오 출시

입력 2020-11-26 10:05   수정 2020-11-26 10:06


경동제약이 고혈압·고지혈증 복합 치료제인 발트리오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내달 1일부터 발매되는 발트리오는 고혈압 치료제 'ARB' 계열 성분 발사르탄과 'CCB' 계열 성분 암로디핀,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바스타틴을 합친 3제 복합제다.

경동제약은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175명 환자를 대상으로 발트리오 투여군과 'ARB+스타틴' 투여군, 'CCB+ARB' 투여군으로 나눠 8주 간 비교하는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했다.

시험 결과 발트리오 투여군은 기저치 대비 평균 수축기 혈압 변화량이 21.24mmHg으로 'ARB+스타틴' 투여군보다 뛰어난 혈압 강하 효과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저밀도콜레스테롤(LDL-C)은 'CCB+ARB' 투여군과 비교했을 때 기저치 대비 49.55% 감소했다.

경동제약은 발사르탄 시장과 스타틴 계열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발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인 발디핀은 2019년 의원 시장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이번 발트리오 출시로 제품군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경동제약 관계자는 "발트리오로 2제 복합제 대비 더 나은 치료 효과와 높은 복약순응도를 기대한다"며 "단일제를 따로 복용하는 것보다 경제적"이라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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