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윈 "주유·세차도 이젠 드라이브 스루로"

입력 2020-11-26 15:24   수정 2020-11-26 15:2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차에서 내리지 않고 상품을 결제하고 받을 수 있는 ‘비대면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사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모빌리티 기업 오윈은 비대면 드라이브 스루 시대 플랫폼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주유 서비스에 드라이브 스루를 접목한 앱을 처음 내놨다. 미리 얼마를 넣을 건지 예약하고 결제한 뒤 주유소로 가면 창문을 내리지 않고도 주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GS칼텍스 400개 주유소와 제휴했고, EX오일 에쓰오일 등 전국 2000여 개 주유소와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세차 서비스도 이 같은 방식으로 할 수 있게 준비 중이다.

오윈 관계자는 “자동차 사용자들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주유, 세차 서비스를 통해 플랫폼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윈은 편의점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서울 경기 지역 CU 편의점 직영·가맹점 500여 곳과 제휴를 맺고 이달부터 비대면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전 주문을 하고 운전자가 매장 앞으로 차를 몰고 가면 매장 직원이 상품을 건네주는 방식이다.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 커피베이, 타코벨, 처갓집양념치킨 등 프랜차이즈 업체의 400여 개 일반 가맹점과 서비스 제휴 계약을 맺었다.

원래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일반 매장보다 더 큰 공간이 필요하다. 차들이 매장을 돌아 줄을 서서 주문하고 결제까지 해야 하기 때문이다. 오윈을 이용하면 별다른 인프라 투자 없이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다.

오윈 관계자는 “고객으로선 앱을 통해 예약하고 상품을 전달받기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이 없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매장 입점 요청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

오윈은 연구개발(R&D)에도 힘쓰고 있다. 앱을 이용하는 차량의 위치와 이동 경로, 도착 예정 시간 등을 정확히 추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밖에 자동차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최대 주차장 운영사인 하이파킹과 주차장 안내 및 자동 결제 서비스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서울시 공유주차장과도 연동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로 협력하고 있는 GS칼텍스와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새로 개발하고 있다. 오윈은 전기차 충전 시 결제 시스템 구축을 담당한다. 오윈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 시장이 급속히 커지고 있다”며 “새 시대를 여는 개척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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