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출시…"새 시대 개막" [영상]

입력 2020-11-26 16:43   수정 2020-11-26 16:52



포르쉐 코리아가 26일 자사 최초 순수 전기 스포츠카 '포르쉐 타이칸'을 국내 공식 출시했다. 타이칸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 스토어도 마련됐다.

포르셰 코리아는 타이칸 출시를 기념해 서울 강남구에 팝업스토어 '포르쉐 타이칸 아레나'를 조성하고 타이칸 4S를 공개했다. 포르쉐 타이칸 아레나는 우주를 머금은 듯한 영상과 배경음악, 현란한 레이저의 향연으로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띄고 있었다.


전기 스포츠카를 기념해 미래적인 분위기를 조성한 탓인지,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도 이날은 홀로그램으로 등장했다.

홀가 대표는 "미래형 스포츠카의 기준이자 포르쉐에게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차 타이칸을 한국 시장에 선보이게 돼서 정말 기쁘다"며 "이번 '타이칸 4S' 공식 출시를 시작으로 '타이칸 터보 S'와 '타이칸 터보'를 순차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팝업스토어 지하 2층에는 '새롭게 창조된 타이칸 우주 공간에 진입했습니다. 타이칸 행성 궤도를 따라 이동하시길 바랍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은하 등 각기 다른 테마로 구성된 포토존이 펼쳐졌다.

무수한 은하를 지나 타이칸 행성으로 가는 길에 포르쉐 타이칸 4S의 속도도 체험할 수 있었다. 타이칸 4S는 최대 530마력의 퍼포먼스 배터리와 571마력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의 두 개 배터리 용량으로 구성됐다. 최고 속도는 250km/h,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초다.

전시장 중간에는 타이칸의 제로백 위력을 소리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전기차인 타이칸은 제로백 소리도 기존 차량과 달랐다. 우렁찬 엔진과 배기음이 아니라 가늘지만 강한 바람소리가 들려왔다. 자동차 배기음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타이칸 행성 종착지에는 퀴즈를 풀고 선물을 받는 행사도 마련됐다. 기자에게는 타이칸 전용 휠 라인업 크기를 묻는 질문이 나왔는데, 제시된 다섯 가지 보기 중 한 가지를 골라 답하는 방식이었다.


포르쉐 특유의 유려한 외관을 갖춘 전기 스포츠카에 감탄만 하다 정작 정답을 제대로 고르지 못했다. 대차게 틀렸고 선물도 받지 못했다. 다른 이들이 선물을 받는 모습을 보며 타이칸에 홀린 것을 다소 후회했다.

타이칸은 기존 전기차의 일반적인 400V 대신 800V 전압 시스템을 최초로 적용했다. 도로 위 급속 충전 네트워크의 직류(DC) 에너지를 활용해 단 5분 충전으로 최대 10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최적의 조건에서 최대 270kW 고출력으로 22분30초 이내에 배터리 잔량 5%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이날 출시된 타이칸 4S의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억4560만원이다. 포르쉐코리아는 내달 2일까키 타이칸 아레나를 운영하고 중순부터 차량의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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