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지연수 이혼, 결혼 6년 만에 파경

입력 2020-11-26 16:40   수정 2020-11-26 17:30


11살 연상연하 부부 일라이, 지연수가 결국 파경을 맞았다.

일라이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내와 헤어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최근 미국에 머무르고 있고, 마이클(아들)은 한국에서 엄마와 살고 있다"라며 "지금은 마이클을 볼 수 없지만 가능할 때마다 그를 보러갈 것이고 그가 필요로하는 아버지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일라이는 "앞날이 어떻게 될지는 저도 알 수 없지만 아들과 그의 엄마가 행복하기를 기도한다. 지난 몇년간 저희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결국 이렇게 돼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일라이와 지연수는 2014년 6월 혼인신고를 하고 2016년 아들 마이클을 낳았다. 일라이는 1991년생, 지연수는 1980년생으로 11살 나이 차이로 화제가 됐다. 3년 후 두 사람은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고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해 부부의 일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또 다른 프로그램에서 지연수는 "결혼 전 내가 11살 연상이라 데이트 비용을 냈다. 비싼 차 비용도 대줬다. 결혼 후 슈퍼카를 계약했고, 1달에 1000만 원 정도 유지비가 나가 내가 가진 것을 팔기도 했다"고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다.

일라이는 "아내에게 내가 먹여 살릴 테니 결혼하자고 했는데 지금 아내가 일을 더 많이 한다"면서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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