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서 만나는 할랄 김치…대상 '4억 인구' 입맛 공략

입력 2020-11-26 17:19   수정 2020-11-27 01:47

식품기업 대상이 청정원, 종가집 등 자사 브랜드 제품을 앞세워 4억 명 인구의 중동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중동 내 수출국을 새로 발굴하거나 기존 수출 국가는 판매 제품 가짓수를 크게 늘렸다.

대상은 카타르와 이라크 등 중동지역 유통점에 ‘종가집 김치’ 등 주요 제품이 입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라크에서 청정원 카레 조미김 장류 제품과 종가집 캔김치·컵쌀국수 등의 상온식품을, 카타르에서 종가집 김치·두부 등 냉장식품을 판매한다.

대상의 이라크 시장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7월부터 까르푸, 마지디몰, BRZ 등 주요 대형마트에서 종가집 캔김치, 컵쌀국수, 청정원 장류, 카레, 조미김 등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라크 식품시장에는 처음 진출하는 만큼 상온에서 최소 6개월 이상 장기 보관할 수 있는 제품들로 매대를 채웠다.

카타르에선 판매 제품을 늘리고 있다. 올 상반기부터 김치, 두부, 떡, 단무지, 우엉, 유부초밥, 쌈무 등 냉장보관용 신선식품을 추가해 판매하고 있다. 포기김치, 총각김치, 깍두기 등 김치 제품에 이슬람교도 무슬림이 먹을 수 있다는 뜻의 ‘할랄’ 인증을 부착했다. 카타르 판매 제품은 장류, 소스류 등을 포함해 총 44종에 달한다.

대상은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유럽 등에는 현지 법인과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동 시장 진출은 아직 초기 단계다. 대상은 수출국을 더 늘리고 판매처도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동시장은 한식이 덜 알려져 있는 신흥시장”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요르단 등에서도 거래처를 확보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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