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명예회장 퇴원…4개월 만에 건강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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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1-27 17:19   수정 2020-11-28 01:16

정몽구 명예회장 퇴원…4개월 만에 건강 회복

대장게실염 치료를 위해 입원 중이던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이 27일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 명예회장의 입원 기간이 4개월이 넘어가면서 위독한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지만, 실제로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아산병원에서 퇴원해 한남동 자택으로 귀가했다. 한 관계자는 “정 명예회장은 중환자실에서 일반실로 옮긴 지 오래됐고, 이미 언제 퇴원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건강을 회복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다만 건강 상태를 면밀하게 점검하기 위해 입원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늘렸다는 설명이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 7월 중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대장벽 일부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나 생긴 주머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인 대장게실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다. 평소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던 정 명예회장이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하자 재계 일각에서는 위독설도 제기됐다. 하지만 당시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 명예회장의 건강에 큰 문제가 없으며, 대장게실염 치료가 끝나는 대로 퇴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명예회장은 퇴원 이후에도 그룹 경영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1938년생인 정 명예회장은 지난 10월 그룹회장직에서 물러났으며 지난달 14일 아들 정의선 회장이 승진과 함께 회장직을 승계했다. 정 회장은 2018년 수석부회장직을 맡은 이후부터 사실상 경영을 총괄해왔다. 정 회장은 여러 차례 고사했지만, 정 명예회장은 그룹 경영에 공백이 생기면 안 된다는 이유로 퇴임 의사를 강하게 밝혔다. 1999년 현대차 이사회 의장에 오른 지 21년 만이자 2000년 현대차그룹으로 홀로서기에 나선 지 20년 만이다. 지난 추석 연휴 무렵 아들에게 회장직을 맡아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혁신을 주도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당시 병원에 모인 가족들도 뜻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명예회장은 현대차 이사회 의장, 대표이사 등 주요 보직도 모두 내려놨다. 그는 지난 2월 한국인 최초로 세계 자동차산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역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인물로는 포드자동차 창립자 헨리 포드, 벤츠 창립자 카를 벤츠 등이 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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